[단독 인터뷰] 김동수 고려대학교 미래성장연구소장
“미래를 내다보며 한국경제가 나아가야 할 바람직한 비전과 좌표를 제시”
고려대 미래성장연구소는 산업구조 선진화가 절실한 상황에서 관련 학문의 융합적인 접근을 통해 이에 대한 기초적인 연구 인프라를 구축하는 한편, 실용적이고 체계적인 연구를 바탕으로 향후 한국경제가 나아가야할 올바른 정책방향을 제시함으로써 우리경제의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에 기여하고자 한다.
한국경제의 미래성장을 위한 주요 산업분야의 연구에 박차
고려대 미래성장연구소의 주요 활동 분야는 한국경제의 미래성장을 위한 주요 산업분야의 생산성 향상 방안 연구, 산업구조 개편방향 제시 및 이행을 위한 연구와 컨설팅, 지식경영, 기술경영 등 과학적 경영기법의 개발 및 확산, 주요 산업별 공정경영 모델 개발, 외국의 공정거래 정책 및 관련 법집행에 대한 동향분석과 시사점 연구, 시장경제의 핵심주체로서 소비자 역할 강화 및 소비자 주권 확립 방안 연구 등이다.
이에 김 소장은 “고려대 미래성장연구소는 다음의 내용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 우선적으로 중점을 두고 활동을 전개할 계획입니다. 첫째, 대기업에 편중되어 있는 우리 산업구조의 문제점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경제와 산업의 허리에 해당하는 중견기업(한국형 히든 챔피언) 육성방안을 제시(허리경제)하고, 둘째, 대·중소기업간, 수출과 내수간, 제조업과 서비스산업간, 생산자와 소비자간, 성장과 복지간 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정책 방안을 연구(균형경제), 셋째 과거 불균형 압축성장의 토대가 되었던 추격 성장방식(catch-up economy)의 한계점을 분석하고 창의와 혁신에 기반한 창조경제로의 전환 방안을 모색(혁신경제)하고자 함입니다. 마지막으로 넷째, 양극화와 경제민주화가 사회적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는 현실 속에서 기업들이 추구해야 할 올바른 공정경영 모형과 함께 정부의 바람직한 대기업집단정책을 탐구(공정경제)할 것입니다.”라고 피력했다.
'미래성장 최고지도자과정‘은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는 교육에 중점
한편 연구소 측은 미래 우리경제를 이끌어갈 사회 각 분야의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사업도 병행키로 하고, 그 첫 번째 단계로 국내외 기업 CEO 등을 대상으로 비학위 4개월 교육과정인 '미래성장 최고지도자과정(Future Executive Leadership Program, 약칭FELP)'을 개설하였다.
이에 김 소장은 “미래 우리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대안을 마련하고자 고려대학교 부설 미래성장연구소가 탄생하였습니다. 단지 몇 년 앞이 아니라 몇 세대를 뛰어넘는 미래를 내다보며 한국경제가 나아가야 할 바람직한 비전과 좌표를 제시하고자 합니다. 이에 '미래성장 최고지도자과정‘은 급변하는 국내외 경영환경 속에서 놓쳐서는 안 될 시대적 트렌드와 미래의 키워드를 읽어내는 안목과 글로벌 리더로서 갖춰야 할 품격과 노블레스 오블리주, 경영지식과 소양에 이르기까지 21세기가 요구하는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는데 교육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또한 이와 함께 앞으로 연구 분야에 대한 학술회의 개최, 용역 및 컨설팅 수행, 정기간행물 발간사업 등도 진행해나갈 계획입니다.”고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