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디젤모델 판매 고고씽~

경제성과 성능 동시에 추구하는 고객들의 니즈 충족시켜

2017-02-07     이재훈 기자
BMW 520d

BMW 디젤모델이 고연비와 친환경 그리고 안정성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으며 판매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국내 수입차 업계 선두업체인 BMW코리아에서 지난 한해동안 판매된 디젤 모델만 전체 판매량의 22%를 넘어설 정도로 상종가를 치고 있다.

디젤모델 가운데서도 지난해 8월 출시된 뉴 520d 모델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BMW 5시리즈는 BMW시리즈 가운데서도 가장 많이 팔리는 모델이긴 하지만 뉴 520d 모델은 그야말로 대박이다. 수치상으로 보더라도 뉴 520d는 올해 1월달 50대를 시작으로 3월달에만 무려 953대나 팔려나갔다. 하지만 4월 한달간 373대가 판매되며 잠시 숨고르기를 하는가 싶더니 9월달까지 내리 5개월 동안 연속해서 500대 이상이 판매되는 진기록을 세웠다. 이로인해 9월달까지 누적판대수가 총 4,772대로 BMW전체판매 1위의 1등 공신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아울러 BMW 최고의 럭셔리 세단 7시리즈의 디젤모델인 730d 모델 또한 9월달까지 549대나 팔리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8월 출시된 프리미엄 비즈니스 세단인 뉴 5시리즈의 디젤 버전인 ‘뉴 520d’는 출시와 동시에 국내 수입차 시장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며 지난해 9월 한 달 동안 총 603대가 판매돼, 9월의 베스트셀링 모델로 등극했다. 치열한 수입차 시장에서 520d가 베스트셀링 모델이 된 데는, 전 세계적으로 검증된 ‘프리미엄 비즈니스 세단’인 5시리즈의 품질과 안전성, BMW 고유의 강력한 성능, 그리고 디젤 엔진과 이피션트다이내믹스 전략의 효율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월드 베스트셀링 모델에 걸 맞는 최상의 안전 대책

뉴 5시리즈는 최근 실시된 2010 유로 NCAP 및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 테스트에서 모두 최고 점수를 획득해, 다시 한 번 최상의 비즈니스 세단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했다.

특히, 지난 10월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이 실시한 새로운 충돌테스트에서도 별 5개의 최고 등급을 획득해 화제를 모았다.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에서 최초로 실시한 이번 테스트는 더욱 엄격한 기준들이 적용돼 공정성을 높였으며, 최고점인 별 5개를 획득한 차량은 뉴 5시리즈를 포함해 전체 자동차 브랜드 중 단 2개 모델에 불과하다. 이번에 실시된 NCAP 충돌테스트에서는 차량 측면 충돌 및 전복 상황에 따른 충격 흡수, 데이터 저장장치 등이 안전기준에 포함되었으며, 차선이탈 경보시스템(LDWS), 차체 자세 제어장치(ESC) 등을 비롯한 첨단 충돌 방지 시스템 등도 기준항목으로 도입됐으며, 뉴 5시리즈는 기준을 만족시킨 차량으로 최상의 안전 대책을 구축했다.

이피션트다이내믹스(EfficientDynamics) 전략과 디젤엔진의 극대화된 효율성

BMW 뉴 520d는 BMW의 이피션트다이내믹스(EfficientDynamics) 기술이 적용된 디젤엔진과 높은 수준의 효율성을 제공하는 8단 자동변속기, 경량 구조와 편리한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이 결합되어 BMW 특유의 다이내믹한 성능과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특히, BMW 뉴 520d에 장착된 2.0리터 4기통 디젤엔진은 차세대 커먼레일 연료 직분사 방식, 가변식 터보차저가 장착돼 고성능과 경제성을 동시에 실현했다. 최고출력은 184마력, 최대토크는 39.8kg.m로 역동적이면서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18.7km/l의 평균 연료소비량과 132g/km의 CO2 배출량을 기록하면서 동급을 넘어 소형차 수준의 효율성을 자랑한다.

특히, 뉴 520d에는 브레이크 에너지 재생 시스템이 장착되어 있다. 발전기 사용과 중지를 위한 전자 제어 클러치가 발전기가 장착되어 있어 발전기의 충전횟수를 최소화시키고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BMW 뉴 5시리즈에 장착된 능동형 알터네이트 컨트롤러는 차량 제동 및 감속 시 또는 배터리 충전이 필요한 순간에만 알터네이터를 접속해 엔진 부하를 감소시킨다. 또한, 내리막길과 같은 엔진의 과회전시에도 배터리를 충전해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이 때 향상되는 에너지는 약 3% 이상. 배터리 충전을 통해 생성된 운동 에너지는 전기로 전환된 뒤 다시 저장되며, 이때 저장된 전력들은 차량에 장착된 각종 전자 기기들을 작동하는 전력으로만 사용되기 때문에 드라이브 휠에 엔진의 동력을 최대한 전달할 수 있다.

클래스 매트라는 기술이 적용된 배터리는 포화 흡창제, 규산염, 유리 등의 내부 구성물질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히팅 시 충전 에너지의 배터리 전환을 급격히 줄이고, 필요한 전력을 더욱 오래 제공할 수 있다.

BMW만의 축적된 디젤 엔진 기술 노하우

지난 한해동안 국내 수입차 업계 선두업체인 BMW코리아에서 판매된 디젤 모델은 전체 판매량의 22%를 넘어섰다. 특히, 뉴 520d가 강력한 성능과 최상의 효율성을 발판으로 강세를 이어가면서, 앞으로 BMW의 디젤 모델 판매 비중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디젤모델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가솔린 모델과 비교해 더욱 효율적인 연비와 높은 토크에서 나오는 강력한 파워 등 경제성과 성능을 동시에 추구하는 고객들의 니즈에 부합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1980년부터 디젤엔진 개발을 시작한 BMW는 디젤엔진을 단순한 ‘연료소비량’을 줄이는 기술만이 아닌 ‘환경친화적’이고, ‘진정한 드라이빙의 즐거움(Sheer Driving Pleasure)’을 줄 수 있는 기술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BMW의 디젤엔진은 뛰어난 열관리 효율성으로 인해 시동키를 돌림과 동시에 0.5초 만에 예열 플러그가 섭씨 1,300도까지 올라가기 때문에 다른 디젤차량들이 시동 시 통상적으로 걸리는 예열시간이 따로 필요 없다. 한편, BMW 디젤세단에 장착된 엔진은 모두 ‘인터내셔널 엔진 오브 더 이어(International Engine of the Year)’의 각 해당 배기량부문에서 엔진상을 수상할 만큼 유럽에서 널리 인정받고 있다.

최적의 효율을 자랑하는 최고급 프리미엄 세단 730d와 730Ld

지난 2010년 11월 출시된 BMW 최고의 럭셔리 세단 7시리즈의 디젤모델인 730d와 730Ld 또한 520d 모델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BMW 730d와 휠베이스가 140mm 더 긴 730Ld는 BMW 이피션트다이내믹스(EfficientDynamics) 기술이 적용된 디젤엔진이 탑재되어 BMW 특유의 다이내믹한 성능과 효율, 경제성을 발휘할 뿐 아니라, 안전성과 편안함, 고급스러움이 모두 결합된 최고급 프리미엄 세단이다.

2,993cc 직렬6기통 3세대 커먼레일 직분사 트윈터보 디젤엔진이 장착되어 최고출력 245마력, 최대토크 55.1kg.m의 높은 성능을 발휘한다. 안전제한속도는 245km/l이며, 정지상태에서 100km까지 7.2초(730Ld의 경우 7.3초)만에 도달한다. 또한 유해가스를 청정화하는 BMW 블루퍼포먼스 기술이 적용되어 CO2배출량 178g/km를 기록하며, EU5뿐만 아니라 2014년부터 시행되는 EU6 배기가스 기준까지 만족시킨다. 뿐만 아니라 BMW 이피션트다이내믹스가 적용된 브레이크 에너지 재생 기능이 적용되며, 다른 7시리즈 모델과 마찬가지로 다이내믹 드라이빙 컨트롤(Dynamic Driving Control)을 통해 운전자는 버튼 하나로 컴포트(Comfort), 노멀(Normal), 스포츠(Sports), 스포츠 플러스(Sports +) 등 선택이 가능해 개인 취향과 주행 환경에 따라 주행 상태를 최적화할 수 있다.

이밖에 헤드업 디스플레이, 크루즈 컨트롤, 바이제논 헤드라이트, 서라운드 뷰 등 첨단 안전보조기능과 함께, 10.2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 하이파이 라우드 스피커 시스템, TPEG 기능이 포함된 한글 내비게이션, DMB, 하이패스 등 운전자를 비롯, 탑승자들을 위한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및 편의사항들도 기본 제공된다.

BMW 코리아 김효준 대표이사는 “7시리즈의 디젤모델을 출시함으로써, BMW의 디젤 제품군이 국내에서도 대부분 완성되었다”면서, “이번을 통해 전세계가 주목하는 친환경 부분에서 프리미엄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고객들에게 제품 성능뿐 아니라 경제성까지 만족시키는 진정한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수입차 시장은 독일차의 독주속에서 BMW의 질주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관망되며 그 중심에는 520d모델과 730d와 730Ld모델이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