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XT ‘AI’ 100] ⓵ 가축 디지털 헬스케어 ‘한국축산데이터’

경노겸 대표 “세계 시장서 선두 주자 활약할 것”

2022-06-27     최재혁 기자
경노겸 한국축산데이터 대표가 제24회 농림축산식품 과학기술대상에서 대통령표창을 수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축산데이터)

[CEONEWS=최재혁 기자] 불현 듯 찾아온 코로나19로 인해 4차 산업혁명이 본격화됐다. 비대면·비접촉으로 인해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 요구는 거세게 박차오르며, 바깥 어느 곳을 가도 인공지능 기술로 도배됐다. 하다못해 집 안까지 인공지능 스피커·냉장고 등 전자기기가 인간의 생활을 바꿔놓았다. 인공지능 기술은 향후 5년, 10년 그리고 먼 미래까지 막대한 영향을 끼칠 것이다. 이에 CEONEWS는 대한민국의 ‘인공지능 기업’을 살펴보며 밝은 내일을 알아보고자 한다.[편집자 주]

 

‘원-헬스’...가축 디지털 헬스케어 대중화

‘한국축산데이터’는 국내 최초 디지털 가축 헬스케어로 축산업의 혁신을 도모한다.

데이터에 기반한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통해 가축의 건강을 신경 써 농장의 생산성을 높여주며, 소비자에게 건강한 축산물을 공급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1차 산업의 질적 향상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중 한국축산데이터의 슬로건인 ‘원-헬스’는 사람·가축·환경을 연결하는 가치를 제공한다. 국내를 넘어 전 세계에 지속 가능 축산을 위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궁극적으로 인류 건강과 지구와의 상생에 기여할 수 있는 원-헬스 플랫폼이 되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더불어 UN에서 제시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따라 '건강한 가축 사육-농장 생산성 향상-양질의 축산물 공급'이 지속 가능한 축산 구조를 만들고자 목표한다.

한국축산데이터는 ▲인공지능 기반 농장 전산 관리 시스템 ▲세계 최초 농장 전용 인공지능 데이터 센터 ▲축사환경 실시간 통합 모니터링 ▲국내 유일 가축 면역 관리 시스템 ▲농림축산검역본부 지정 가축병성감정 실시기관 ▲데이터 기반 농장 맞춤 수의료 컨설팅 등을 담당하고 있다.

‘축산 패러다임 전환’으로 농장부터 변화

한국축산데이터는 기술 제공만 하는 것이 아닌, ‘축산 패러다임 전환’을 통해 농장으로부터의 근본적인 변화를 꿈꾼다.

그들은 애그테크 업계 최초로 직영 농장을 보유해 양돈, 한우, 젖소 직영 농장을 운영 중이다. 지속 가능한 축산업은 농장에서 시작돼, 첨단 기술을 필드에 빠르게 적용하고 테스트할 수 있도록 직영 및 계열화 농장을 축종별로 보유하여, 가축의 전 생애주기에 걸쳐 헬스케어 기술을 고도화하는 중이다.

이와 함께 팜스플랜 도입으로 글로벌 농장도 운영 중인데 미국, 인도, 말레이시아 등 해외 축산 시장까지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헬스케어 솔루션 팜스플랜은 국내를 넘어 전 세계 최대 낙농 국가 인도를 포함해 세계 각지의 주요 대학·지자체·현지 축산 기업과 계약해, 다양한 환경의 농장에서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

이런 인기 때문인지 경노겸 한국축산데이터 대표는 포브스코리아 선정 2030 파워리더 20인에 꼽히기도 했다.

그는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인공지능, 수의학, 생명공학이 결합한 가축 건진 솔루션 ‘팜스플랜’이 세계적으로 유일한만큼 한국축산데이터가 세계 가축 헬스케어 시장에서 선두 주자로 활약할 수 있다”며 “앞으로 가축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의 글로벌 표준선도 해 동물과 사람, 환경이 모두 건강하게 공존하는 ‘원헬스 생태계’를 실현하고 싶다”고 밝혔을 정도다.

한국축산데이터는 진출한 미국, 인도 등 외에도 수많은 나라에서 협의 문의가 오고가는 중이다. 앞으로 그들의 발전을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