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유럽순방] 국내 스타트업 해외투자 유치 광폭 행보

호라이존테크놀로지 등 5개사 런던증권거래소서 기업설명회 모건스탠리 등 참여···서울투자청-런던증권거래소 업무협약도

2023-03-16     오영주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14일(현지시간) 서울시와 런던증권거래소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2023 런던 콘퍼런스(LONDON ConferenceStartups from Seoul)'에서 '디지털 금융중심지, 서울'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을 마친 뒤 줄리아 호겟 런던증권거래소 대표의 안내에 따라 내부를 투어하고 있다. (왼쪽부터 오세훈 시장, 줄리아 호겟 런던증권거래소 대표. 사진=서울시)

[CEONEWS=오영주 기자] 인공지능·블록체인 분야 국내 핀테크 기업 5곳의 투자유치 설명회(IR)가 런던증권거래소에서 처음으로 열렸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3월 14일(현지시간) 서울시와 런던증권거래소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2023 런던 콘퍼런스(LONDON Conference:Startups from Seoul)'에서 '디지털 금융중심지, 서울'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을 마친 뒤 국내 스타트업 해외투자 유치 행사를 이어갔다.

참여 기업은 ▲ 증권 분석 솔루션 업체 호라이존테크놀로지 ▲ 보험 진단 서비스 '보닥'을 개발한 아이지넷 ▲ 금융 인공지능 전문기업 에이젠글로벌 ▲ 해외 송금 서비스 업체인 모인 ▲ 개인 세무 자동화 서비스 업체 자비스앤빌런즈다.

호라이존테크놀로지는 인공지능(AI) 기반 증권 분석 솔루션인 퀀트랙(Quantrack) 서비스를 운영 중인 핀테크 기업으로 ’22년 서울시 주관 실리콘밸리 금융 IR에서 글로벌 VC Plug&Play로부터 프리시리즈A 투자 유치를 받은 기업으로, 추가 투자유치 가능성 여부가 주목된다.

아이지넷은 누적중개액 3000억원에 달하는 인공지능(AI) 보험 진단 서비스 ‘보닥(보험닥터)’을 개발한 인슈어테크 분야의 선도기업으로 투자가들의 관심이 높다. 지난해에도 1600억원의 최고 중개액을 경신한 데 이어 현재도 구글 앱스토어 다운로드 1위를 수성하고 있다.

에이젠글로벌은 인공지능(AI) 기반 크레딧커넥트(CreditConnect)를 기반으로 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에서 이커머스·전기차 배터리 금융 누적 2조원을 실행한 금융 인공지능(AI) 전문기업으로, 2022년 과학정보통신의 날 국무총리상 및 대한민국 인공지능 산업대상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을 수상한 전문 핀테크 기업이다.

모인은 기존 은행 대비 90%이상 저렴한 해외 송금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현재 47개국에 송금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영국을 포함한 유럽으로는 실시간 송금을 제공하여 이 지역 수출입 업체로부터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자비스앤빌런즈는 인공지능(AI) 기술로 한국에서 최초로 개인 세무 자동화 서비스 대중화를 끌어낸 혁신 스타트업으로 영국 정부의 세계 스타트업 지원 대상에 최종 선정되었으며, 영국 세무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현장에는 모건스탠리, JP모건, UBS, 슈로더, CLSA 등 주요 투자운용사, 기업 관계자 60여 명이 참여했다.

한편 서울투자청과 런던증권거래소는 서울 기업의 외국인 투자유치 활성화와 유럽 자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MOU)도 맺었다.

오세훈 서울시장(오른쪽)이 14일(현지시간) 서울 기업의 유럽 자본시장 진출 협력을 위해 서울투자청과 런던증권거래소 간에 맺은 MOU 체결식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