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IAA 2025에서 유럽 첫 공장 건설 계획 밝혀

BYD 돌핀 서프, Euro NCAP 최고 안전 등급 획득하며 유럽 생산 시작 플래시 차징 앞당겨 도입, 2026년까지 충전소 200~300곳 구축 예정

2025-09-09     김인희 기자
AA 모빌리티 2025에서 BYD 스텔라 리(Stella Li) 부사장이 슈퍼 하이브리드 모델 BYD 씰 6 DM-I 투어링(BYD SEAL 6 DM-i TOURING)을 유럽에 최초로 공개하고 있다.

[CEODAILY=김인희 기자] BYD는 2025년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5’ 모터쇼를 통해 유럽 내 생산 계획과 신모델 공개, 안전성 평가 성과, 그리고 신규 중고차 프로그램 도입을 발표했다. 이번 행사에서 BYD는 두 번째 슈퍼 하이브리드 차량인 BYD 씰 6 DM-i 투어링을 최초로 선보였다.

현장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BYD 부사장 스텔라 리는 컴팩트 전기차 BYD 돌핀 서프가 Euro NCAP 안전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별 다섯 개를 받았으며, 이 모델이 헝가리 세게드의 BYD 유럽 공장에서 첫 생산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공장은 2025년 말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며, "유럽을 위해 유럽에서 생산하는" 전략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IAA 모빌리티 2025에서 BYD 스텔라 리(Stella Li) 부사장이 슈퍼 하이브리드 모델 BYD 씰 6 DM-I 투어링(BYD SEAL 6 DM-i TOURING)을 유럽에 최초로 공개하고 있다.

스텔라 리 부사장은 "유럽은 BYD에 중요 시장이며, 돌핀 서프가 헝가리에서 생산되는 첫 차량임을 발표하는 것을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Euro NCAP 최고의 안전 등급 획득은 BYD 기술 중심 접근법이 고객에게 실질적 가치를 제공한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또한, BYD는 혁신 기술인 ‘플래시 차징’을 조기 도입할 계획을 밝혔다. 2026년 2분기까지 200~300개 충전소 설치가 예정되어 있으며, 럭셔리 브랜드 덴자가 이 분야를 주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BYD는 ‘BYD 인증 중고차 프로그램(BYD Certified Pre-owned)’을 새롭게 공개했다. 이 프로그램은 179개 항목의 세밀한 점검과 함께 배터리 건강도 90% 이상 보장, 보증 및 긴급출동, 데이터 서비스 등의 혜택을 제공해 신차와 동일한 수준의 신뢰도를 유지한다.

프레스 컨퍼런스에서는 BYD의 첫 왜건형 슈퍼 하이브리드 모델인 씰 6 DM-i 투어링도 유럽 최초로 공개됐다. 이 차량은 DM 하이브리드 기술을 적용해 1,300km 이상의 복합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BYD는 2년 전 뮌헨 IAA 모빌리티에서 씰 U 모델을 선보인 이후 이번 씰 6 DM-i 투어링 추가로 유럽 내 라인업을 총 13종으로 확대했다. 행사장 외부 뮌헨 시내 오데온플라츠와 쾨니히스플라츠에서는 덴자 Z9GT와 D9 MPV가 전시됐으며, 1,000kW 플래시 차징 시연을 통해 5분 충전으로 약 400km를 주행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