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WORLD] 팔로알토 네트웍스 니케시 아로라의 도발적 선언
"보안의 미래는 AI다"
[CEONEWS=전영선 기자]실리콘밸리에서 가장 ‘비싼 몸값’의 CEO 중 한 명이자 사이버 보안 분야의 혁신을 이끄는 인물, 바로 팔로알토 네트웍스의 니케시 아로라(Nikesh Arora)다. 구글과 소프트뱅크 출신이라는 화려한 경력만으로도 주목받는 그가 최근 다시 한번 세계 보안 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아로라가 최근 팔로알토 네트웍스를 통해 선보인 혁신적인 AI 기반 통합보안시스템 ‘프리즈마 에어즈(Prisma AIrs)’는 그의 대담하고 혁신적인 리더십을 상징하는 작품이다. “AI 없는 보안은 더 이상 불가능하다”는 그의 강력한 주장은 전통적 사이버 보안 기업과 전문가들에게 던지는 일종의 ‘선전포고’와도 같다.
구글에서 10년 넘게 글로벌 비즈니스 운영을 이끌며 아시아태평양 지역 사장을 맡았던 아로라는, 이후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으로부터 직접 러브콜을 받아 부회장 자리까지 오른 글로벌 전략가다. 그가 팔로알토 네트웍스 CEO로 부임한 직후, 회사는 급격한 혁신과 과감한 투자를 통해 전 세계 보안 시장의 절대적 리더로 자리 잡았다.
그는 CEO 취임 후 “우리는 더 이상 전통적인 방어형 보안 회사가 아니다. 공격형 보안 기업이다”라고 선언하며 기업의 DNA를 완전히 바꿔버렸다. 그 결과가 바로 최근 출시된 프리즈마 에어즈다. 이 시스템은 AI를 활용하여 사이버 위협을 예측하고 자동으로 대응한다. 그는 더 이상 보안이 사람의 판단에만 의존해서는 살아남을 수 없다고 강조한다.
“우리는 AI가 인간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위협을 찾아내고 차단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AI 없는 보안 시스템은 머지않아 역사 속으로 사라질 것이다.” 그의 이 같은 도발적 메시지는 이미 시장에서 증명되고 있다. 프리즈마 에어즈는 출시 직후부터 글로벌 주요 기업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팔로알토 네트웍스의 시장 가치를 급등시키는 중이다.
하지만 니케시 아로라 CEO의 리더십이 주목받는 이유는 단지 혁신적인 제품 개발에 그치지 않는다. 그는 직원들에게 늘 강조한다. “기업은 시장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시장을 선도해야 한다.” 그가 추구하는 혁신은 단순히 기술의 진보를 넘어 보안 자체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데 있다.
니케시 아로라는 현재 사이버 보안의 미래가 AI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며, 팔로알토 네트웍스가 그 최전선에 있음을 분명히 하고 있다. 프리즈마 에어즈의 출시를 계기로 그는 다시 한번 시장을 향해 명확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당신의 회사는 AI로부터 안전한가?”
지금 시장은 그의 도발적 질문에 어떻게 답할지 고민하고 있다. AI와 보안의 교차로에서, 니케시 아로라가 던진 파문이 이제 막 시작됐다. 팔로알토 네트웍스와 그의 다음 행보가 더욱 궁금해지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