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감기, 주야간 맞춤 관리가 관건

주야간 증상 맞춘 동앙제약 감기약 추천 낮 시간대 복용하는 '판피린큐' 밤에 복용하는 '판피린 나이트액'

2025-10-28     박은하 기자
밤에 복용하는 동아제약의 감기약 판피린 나이트

[ CEONEWS=박은하 기자] 아침저녁으로 부는 으슬으슬한 바람이 완연한 환절기를 실감케 한다. 이 시기는 급격한 온도 변화로 인해 우리 몸의 면역력이 저하되기 쉬운 때다. 동시에 건조해진 공기는 호흡기 점막을 약화시켜 바이러스 침투를 용이하게 만든다. 특히 환절기는 가을 학기 개학, 개강 시기와 명절 연휴 등이 맞물리면서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 전문가들은 콧물, 코막힘, 기침, 인후통 같은 전형적인 증상 외에도 피로감과 몸살 기운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환절기 감기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

■기본은 '예방'… 면역력 관리가 최우선

환절기 감기를 피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기본적인 위생 수칙과 면역력 관리에 힘쓰는 것이다. △비누를 이용한 꼼꼼한 손 씻기 △기침 예절 준수 △주기적인 실내 환기는 감염병 예방의 기본이다. 또한, 밀폐된 실내나 사람이 붐비는 곳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충분한 수분 섭취와 규칙적인 수면, 균형 잡힌 식단을 통해 신체 방어력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다. 고령층이나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은 가급적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자제하고,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

■증상 시작됐다면… '낮'과 '밤' 전략 달리해야

예방 수칙을 지켰음에도 감기 기운이 느껴진다면, 증상에 맞는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가까운 약국에서 일반의약품 감기약을 복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때 중요한 것은 활동해야 하는 '낮'과 숙면을 취해야 하는 '밤'의 상황을 고려해 약을 선택하는 것이다.일상생활을 해야 하는 낮에는 감기 증상을 완화하면서도 졸음을 유발하는 성분은 피하거나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반면, 밤에는 수면을 방해하는 코막힘, 기침 등의 증상을 효과적으로 완화하고 숙면을 돕는 성분이 포함된 약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주야간 증상 맞춘 감기약… 성분 확인해야

시중에는 이러한 주야간 맞춤형 감기약이 다양하게 출시되어 있다. 예를 들어, 동아제약의 '판피린' 브랜드는 낮 시간대 복용하는 '판피린큐'와 밤에 복용하는 '판피린 나이트액'으로 라인업을 구분하고 있다. '판피린큐'는 아세트아미노펜, 구아이페네신, DL-메틸에페드린염산염, 클로르페니라민말레산염 등 6가지 복합 성분과 함께 카페인무수물이 포함되어, 발열, 오한, 콧물, 인후통 등 전반적인 감기 증상을 관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반면 '판피린 나이트액'은 숙면을 고려해 카페인을 제외했다. 대신 진정 작용이 있는 항히스타민제(디펜히드라민)를 함유해 수면 유도를 돕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아세트아미노펜, 슈도에페드린염산염, DL-메틸에페드린염산염, 구아이페네신 등 수면을 방해하는 주요 증상인 코막힘, 기침, 가래 완화 성분이 포함되어 있다.

두 제품 모두 액상 형태로 체내 흡수가 빨라 비교적 신속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물 없이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20ml 소형 병으로 출시되어 외출이나 여행 시 휴대하기도 용이하다. 전문가들은 "감기 증상이 지속되거나 심해질 경우, 약 복용에만 의존하기보다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