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니스트펀드

P2P업계 금융전문가 영입 러시

2017-02-07     이재훈 기자

최근 P2P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기업들의 공통점은 모두 돈의 흐름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금융전문가들을 회사 내에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금융 트렌드에 대해서는 외부 자문을 받을 수도 있겠지만 대출 기업 및 사용자의 신용도를 평가하고 투자 및 상환 아이템을 체계적으로 검토하기 위해서는 금융전문가가 필수다. 최근 핀테크 기반 P2P전문기업 어니스트펀드는 여신심사당당에 신한은행 출신의 공병희매니저를 영입한데 이어 회계사 출신의 권오형이사를 재무총괄담당으로 모셔와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핀테크 기반 P2P금융기업 어니스트펀드(대표 서상훈)는 여신심사담당에 신한은행 출신의 공병희 매니저를, 재무총괄담당에 회계사 출신 권오형 이사를 영입했다.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공병희 매니저는 은행 재직 당시 기업 여신, 가계 여신, 외환 업무를 담당했다. 어니스트펀드 합류 후 그는 기존의 업무의 특성을 살려 대출을 요청하는 개인들의 신용 상태 및 상환 능력, 담보의 적정성을 분석한 후 자격을 부여하는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공병희 매니저는 “앞으로 은행 출신의 전문 노하우를 바탕으로 무한 성장의 기회가 있는 P2P금융 시장을 보다 전문적으로 키워 나갈 것" 이라고 전했다.

10년 이상의 회계사 경력을 바탕으로 어니스트펀드에 합류한 이도 있다. 바로 권오형 재무총괄이사다. 연세대를 졸업한 그는 대우증권에서 파생상품 운용역으로 근무하다 2006년 삼일회계법인의 재무자문업무(FAS) 본부에 합류해 기업인수합병, 가치평가, 실사 등의 업무를 수행했으며, 2년간 미국 PwC 부정조사팀(Forensic service)에 파견되어 미국 내 금융기관 정리 및 조사업무를 경험한 전문가이다. 이후 외국계기업에서 재무기획업무를 담당하다 현재는 어니스트펀드에서 재무회계 및 기획 등을 맡아 미래 금융 서비스 생태계를 함께 만들어 가고 있다.

권오형 이사는 “P2P금융 기업은 고객과 사회에 대한 책임 의식과 신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금융기관 업무경험과 회계사로서의 전문성을 살려 내부 통제 시스템 및 윤리규정 관리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어니스트펀드 서상훈 대표는 “P2P 시장 규모가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취급 분야도 다양해지면서, 심도 있는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금융전문가의 정확한 판단은 필수”라며, “어니스트펀드도 탄탄한 금융전문가 라인업 구축을 위해 국내 및 해외는 물론, 각 분야별 전문가 영입에 각별히 신경쓰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P2P금융 시장은 누적 거래액 1,000억원을 넘으며 스타트업 시장에서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P2P금융은 중금리 시장으로 제1 금융권과 제2 금융권 간 금리 단층을 해소하는 합리적인 이율로 대출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가고 있으며, 투자자들에게도 10% 내외의 이율을 제공해 새로운 투자 대안처로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