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노트4' 출시
스마트폰의 최첨단 마우스 'S펜'
2014년 하반기 최대 기대작인 지난 9월 26일 세계에서 최초로 국내 시장에 출시됐다. 10월말 출시 예정인 애플의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와 자웅을 겨룰 것으로 보인다. 카메라 성능을 비롯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갤럭시 노트4'의 우세가 점쳐지지만 아이폰 시리즈 최초로 5인치대로 화면이 커진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의 저항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점쳐진다. 하지만 10월1일부터 시행된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이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보조금이 줄어 고객들이 스마트폰 구매를 미루고 있기 때문이다.
갤럭시 노트는 '가지고 다니기 편리하면서도 현재 스마트폰보다 더 많은 것을 더 빠르게 할 수 있는 스마트기기를 원한다는 소비자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기획됐다. 삼성전자는 단지 화면의 크기만을 키우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큰 화면으로 사람들이 어떤 체험을 하고, 어떤 가치를 느낄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판단, S펜이라는 새로운 입력기기를 도입해 새로운 스마트기기 사용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갤럭시 노트만의 독특한 입력도구인 S펜은 아날로그 펜의 감성적인 필기감과 PC의 마우스와 같은 편리한 사용성을 동시에 제공해 준다. 우선 갤럭시 노트4의 S펜은 기존 갤럭시 노트3 대비 2배 높은 2,048단계의 필압, 펜의 필기 속도와 방향, 기울기도 감지하며, 만년필, 캘리그래피 펜, 펜, 연필, 형광펜, 서예붓, 수정펜 등 총 7가지의 펜 종류를 제공해 사용자가 직접 종이에 펜으로 글씨를 쓰고 그림을 그리는 필기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한 게 강점이다.
S펜은 PC에서 마우스를 사용하는 것과 같은 경험을 ‘갤럭시 노트4’에서 가능하도록 해 마치 마우스의 왼쪽 버튼을 누르고 원하는 부분을 선택할 수 있는 것처럼 S펜을 이용해 웹페이지나 메시지의 본문은 물론, 갤러리에서 여러 장의 이미지를 선택할 수 있다. 또한 마우스의 오른쪽 버튼을 누르면 다양한 기능 실행이 가능한 것과 같이 S펜의 버튼을 누르면 S펜에 특화된 기능을 제공하기도 한다.
‘갤럭시 노트4’를 통해 최초로 선보이는 ‘스마트 셀렉트’는 사용자가 어떤 앱을 사용하고 있더라도 S펜으로 원하는 부분을 선택해 캡처한 후 공유할 수 있다. 가령, 사용자가 친구에게 줄 선물 후보를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에 저장되어 있는 갤러리에서 찾아 필요한 텍스트, 이미지 등을 S펜을 이용해 선택한 후 친구에게 메일이나 메시지로 바로 보낼 수 있다.
S노트에서 ‘포토노트’를 선택하면 바로 카메라가 실행되고, 저장하고자 하는 부분을 촬영하면 콘텐츠를 추출해 S노트에 이미지 파일형태로 옮겨 준다. 사용자는 이 이미지 중 원하는 부분을 자르고, 위치를 변경하고, 색상을 변경하는 등 본인의 스타일로 재정렬해 저장할 수있다. ‘갤럭시 노트4’는 사용자의 환경에 따라 가장 빠른 방식으로 S노트에 정보를 입력할 수 있도록 더욱 진화된 S노트 위젯을 탑재하고 있다.
선명한 디스플레이와 강력한 카메라
갤럭시 노트4는 143.9mm(5.7형)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쿼드HD(2,560x1,440) 해상도, 500 PPI(Pixel Per Inch, 인치당 화소 수) 이상으로 초고선명의 화질을 제공한다. 특히, 갤럭시 노트4는 750니트의 높은 밝기와 업계 최저 수준인 4.8%의 반사율, 무한대에 이르는 명암비 등을 통해 밝은 태양광 아래에서도 휼륭한 가독성을 확보해 야외시인성 부분에서 ‘Excellent A+’를 기록했다.
‘갤럭시 노트4’는 전후면 모두 획기적으로 향상된 카메라를 탑재해 사용자가 일상을 생생하게 기록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전면 카메라는 370만 화소, 전작 대비 60% 이상 밝은 F 1.9의 조리개값, 기본 화각 90도를 제공할 뿐 아니라 스마트폰 후면의 심박센서를 카메라 셔터로 사용할 수 있는 등 편의성을 강화하여 셀피 촬영에 최적화되어 있다.
최대 120도의 화각으로 촬영한 것과 같은 효과의 ‘와이드 셀프샷’ 모드는 사용자 본인 뿐 아니라 주변 환경, 친구나 가족들을 셀피에 충분히 담을 수 있도록 해 스마트폰 셀피의 방점을 찍고 있다. 1,600만 고화소의 후면 카메라는 디지털 카메라에서 제공하는 ‘스마트 광학실 손떨림 방지 기능’을 제공해 어두운 환경에서도 보다 선명한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멀티윈도우와 급속충전
‘갤럭시 노트4’는 5.7형의 대화면을 활용한 PC 수준의 멀티 태스킹 기능을 제공해 준다. 보다 업그레이드된 ‘멀티윈도우’ 기능은 손가락으로 사용하고 있는 애플리케이션의 상단 모서리를 드래그하기만 하면, 현재 보고 있던 창의 크기를 자유자재로 조정해 팝업 형태로 보여준다. 팝업 화면에서 스마트폰 상하단으로 이동시키면 자동으로 2개로 분할된 화면으로 전환할 수 있고, 아이콘 형태로 사용하고 있던 해당 애플리케이션 화면을 최소화할 수 있다.최근 사용한 앱 목록에서도 바로 2개로 분활된 화면으로 2개의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수 있다.
갤럭시 S5에서 최초로 선보이며 호평을 받았던 초절전모드에 이어 ‘갤럭시 노트4’는 스마트 고속 충전을 제공해 사용자들에게 배터리 충전에 대한 부담을 줄여준다. ‘갤럭시 노트4’는 배터리를 50% 충전하는데 약 30분 정도 소요된다. 또한 '갤럭시 노트4'는 통화 품질과 음성 녹음 기능의 편의성을 강화했다. 특히, 스피커폰으로 통화를 할 때 주변의 소음은 최소화하고 사용자의 음성만 감지해 보다 또렷하게 전달해준다.
‘갤럭시 노트4’는 노트 시리즈 중 처음으로 고급스러운 메탈 프레임과 부드러운 곡면 디자인을 적용해 스마트폰의 아름다움과 내구성을 모두 겸비했다. 후면은 갤럭시 노트 시리즈만의 특징인 부드러운 가죽 느낌이 적용되어 한 손으로 갤럭시 노트를 잡더라도 미끄러지지 않고 편안한 그립감을 제공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