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Top 10 기업 달성 목표

삼성전자는 글로벌 Top 10 기업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해,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글로벌 경쟁사들의 극심한 견제 속에서도 매출 165조원, 영업이익 16.2조원이라는 사상 최대의 매출을 달성하며, 전자업계 글로벌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하지만, 최근 글로벌 금융위기와 장기 저성장 시대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는 가운데 수출 효자산업이었던 전자분야 업계 판도가 대격변기를 맞이하면서 삼성전자 역시 이 위기의식을 늦추지 않고 있다. 이번 기획에선 '진정한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하고 '창조적 리더'로 거듭나겠다는 삼성전자의 확고한 의지를 담고 있는 삼성전자의 비전을 살펴봤다.

초일류 기업으로 나아가는 삼성전자의 2012년
삼성전자 권오현 대표이사 부회장은 지난 6월 18일 취임식에서 "자 산업은 소프트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이 업계판도를 바꾸는 패러다임의 격변기를 겪고 있다. 전자 산업의 격변기를 도약의 기회로 삼아 경쟁력을 강화하자"는 말로 취임사를 대신했다.
이와 같은 의지는 삼성전자의 2012년을 과감한 도전 정신과 개방적 사고로 창조적 혁신을 이뤄내는 원년으로 삼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초일류 100년 기업을 향한 新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투자, 인수합병 등을 과감하게 추진하고 新사업 경쟁력 강화와 신흥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것인데, 위기에 몸을 움츠리는 것이 아니라 도약의 기회로 삼아 더욱 공격적인 경영을 펼치겠다는 전략이다. 전자산업이 전면적으로 재편되는 앞으로의 10년에서 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삼성전자의 전략 또한. 뛰어난 H/W 경쟁력을 바탕으로 창조적 소프트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것만이 전자산업 대변혁기를 선도할 수 있는 혁신 기업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인식 또한 1등만이 가질 수 있는 생각이다. 과거 이병철 회장 시절부터 삼성전자는 불확실성과 위기를 극복하는 원동력은 인재라고 주창한 선도적인 기업이었다. 이 생각은 이제 S/W, 서비스, 컨텐츠 등 소프트 분야 우수 인재와 전문성·유연성을 겸비한 우수 여성 인력을 적극 발굴하고 육성하는 것으로 진화함으로써 진정한 세계 초일류 기업의 마인드를 갖춰가고 있다.

新 성장동력 강화로 향후 10년을 앞서간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휴대폰 등 기존 효자 사업 외에 신수종사업인 의료·바이오를 미래 주력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료기기 분야에서는 2020년까지 1조 2천억원의 투자를 통해 연 매출 10조원 규모의 사업으로 육성하고 바이오시밀러(생물의약품) 분야에서는 2조원 규모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계획에 따라 의료기기 분야에서 엑스레이 촬영 및 영상 정보처리 등을 디지털 방식으로 처리하는 디지털 엑스레이를 비롯하여 세계 최초로 21.5인치 와이드 LED 모니터를 장착한 초음파 기기를 개발했으며, 치과용 전문 엑스레이 업체 레이를 인수한 데 이어 초음파영상진단기 전문회사 메디슨과 미국 심장질환 관련 검사기기 생산기업 넥서스를 인수 합병하는 등의 공격적인 사업전략을 펼치고 있다.
또한 바이오시밀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지난 해 4월,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계열사와 미국 퀸타일즈가 합작하여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설립했으며, 올해에는 합작법인인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설립하여 다국적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만약 삼성전자의 계획대로 2016년부터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글로벌 시장에 판매할 수 있게 된다면 향후 대한민국은 세계 의료·바이오산업의 중심에 서게 될 것이다.
IT 업계 굳건한 1위 지켜
지난 해,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에서 굳건한 1위를 고수하며, 20년 연속 시장점유율 세계 1위를 지키고 있는 반도체 D램 등의 메모리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태블릿 PC의 수요가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대표 모델인 갤럭시S는 2010년 6월 출시 이후 2,200만대가 판매되었으며, 2,000만대를 판매한 갤럭시S2와 함께 갤럭시S 시리즈의 누적판매량이 2012년 2월 기준 4,200만대를 돌파하면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선도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할 수 있었다. 최근엔 비록 애플과의 특허전쟁이 불거지기도 했지만, 이를 이겨내고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면모를 보일 수 있는 저력을 지니고 있는 삼성전자이기에 2020년 매출 4,000억 달러로 전자업계 압도적 1위를 달성하고, 브랜드 가치 글로벌 톱 5, 가장 존경받는 기업 글로벌 톱10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비전 2020’목표를 향해 흔들림 없는 전진을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녹색경제 시대를 이끄는 녹색경영체계 구축
녹색경제 시대로 나아가는 향후 20년에 대한 위기의식은 최근 대부분의 기업들을 혼돈 속으로 몰아넣고 있는 현실이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이미 지난 2009년 글로벌 기업으로서 환경적 책임을 다하고자 ‘Eco-Management 2013’이라는 녹색경영 중기목표를 선포했고, 이를 바탕으로 온실가스 저감, 친환경 제품 개발 등 녹색 경영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전력 소비를 획기적으로 줄이면서도 오히려 이전보다 성능이 뛰어난 초저전력 그린 메모리 반도체를 개발하는 등 친환경 고효율 제품 출시를 가속화하는 획기적인 성과로 CES 2012에서 세계 최초 태양광 충전노트북, 전자레인지, 세탁기, 투명 LCD 등 4개 제품이 '친환경 디자인상(Eco Design)'을 받았으며,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주관하는 에너지 스타 '올해의 파트너'상을 2년 연속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는 등 다른 기업보다 앞선 녹색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사회적 책임 실천 및 가치 창출
삼성전자는 경제적 이익창출이라는 기업 본연의 목표를 달성하는 동시에 양극화, 빈곤 및 기아 등 전 지구적 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적으로도 긍정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1970년대 1만여 명 수준이었던 임직원이 지난 해 기준 전 세계 22만여 명 수준으로 늘어났으며, 글로벌 사회공헌 캠페인인 '어린이에게 희망을(Samsung Hope for Children)'을 통해 아동 및 청소년 교육 지원, 저소득층 의료혜택 제공과 같은 활동을 실시함으로써 지역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해 인터브랜드에서 발표한 글로벌 100대 브랜드 가운데 17위에 올라 매년 순위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으며, 브랜드 가치는 2010년 대비 20% 상승한 234억 3,000만 달러를 기록하고 있으며, 매년 2월 다보스 포럼에서 발표하는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100대 기업에서는 2012년 73위에 선정되어 3년 연속 이름을 올리는 쾌거를 거둔 삼성전자는 경제적 가치 창출과 더불어 환경을 보호하고, 사회적 발전을 추구하는 지속가능경영이 세상에 긍정적인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는 믿음 속에 글로벌 기업으로의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