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evel Daily Briefi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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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NEWS=이재훈 대표기자] 한국은행 보고서가 충격적인 수치를 공개했다. 최근 3년간 AI의 영향으로 20대 청년 일자리는 21만 개 감소한 반면, 50대 일자리는 21만 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AI가 주니어의 정형 업무(데이터 입력, 문서 작성, 단순 분석)를 빠르게 대체하는 반면, 경험 기반의 의사결정, 조정, 협상 능력이 요구되는 시니어의 가치는 오히려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런 흐름 속에 '정년 연장' 논의도 새 국면을 맞았다. 중견기업 62%가 65세 정년 연장보다 '퇴직 후 재고용' 방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년 연장 시 인건비 부담과 조직 경직성을 우려한 결과다. 역할과 성과 기반의 탄력적 시니어 고용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C-Level Insight:AI 시대 인력 전략은 '연령'이 아닌 '역량'이 기준이 되고 있다. 정형 업무의 AI 전환과 함께, 시니어 인력의 멘토링·조정 역할 재설계가 필요한 시점이다.

■ECONOMY=소비 개선세, 수출은 '반도체 편중' 심화

국내 경제는 소비 중심으로 다소 개선세를 보이고 있으나, 수출 구조의 '반도체 편중'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10대 기업이 전체 수출의 40%를 차지하며, 반도체를 제외한 수출 증가세는 둔화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윗목만 따뜻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소·중견 제조업의 수출 회복이 더디고, 내수 기반 산업의 성장 동력도 약한 상황이다.

▲C-Level Insight: 반도체 슈퍼 사이클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내수 기반 사업의 수익성 개선 전략이 요구된다.

■GLOBAL=美 셧다운 종료 기대감, 뉴욕·서울 동반 상승

41일간 이어졌던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종료 기대감이 뉴욕 증시를 밀어 올렸다. 불확실성 해소로 간밤 뉴욕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이 훈풍은 어제 국내 시장에도 먼저 영향을 미쳤다. 코스피는 3% 넘게 급등하며 4070선을 회복했고, 원·달러 환율도 5.5원 내린 1451원에 마감하며 안정을 찾았다.

한편 중국은 AI와 내수 시장 카드를 동시에 꺼내 들었다. 우전에서 세계인터넷대회를 열고 AI 기술력을 과시하는 한편, 상하이 수입박람회(CIIE)를 통해 글로벌 기업들의 중국 시장 진출을 독려하고 있다.

▲C-Level Insight:미국 정치 리스크 완화와 중국의 내수 부양 기대감이 단기 시장 모멘텀을 제공하고 있으나, 지정학적 변동성에 대한 대비는 여전히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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