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9일(토) 유네스코 세계유산 안동 하회마을에서 벚꽃놀이 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24절기 중 하나인 청명(4월 5일)을 기념하고, 벚꽃이 만개하며 하회마을에 봄이 시작된 것을 방문객들과 함께 축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청명(淸明)은 말 그대로 ‘날씨 좋은 날’로, 농사력으로는 한 해 농사를 시작하는 날이다. 과거 선조들은 무슨 일을 해도 좋은 ‘손 없는 날’이라 여겨, 훗날 아이가 혼인하면 가져갈 농을 만들 나무를 심기도 하고 겨우내 뵙지 못했던 조상님들을 찾아 성묘를 다녀오기도 했다.
이 무렵 안동 하회마을에는 마을 앞 강변을 따라 벚꽃터널이 활짝 열린다. 도심의 벚꽃길과는 또 다른 하회마을의 고즈넉한 벚꽃길은 하회마을을 대표하는 풍경 중 하나로 매년 봄 상춘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왔다.
오후 2시 55분 강변 특설무대에서 하회마을보존회 류열하 이사장의 인사말과 함께 시작되는 이번 축제에서는 전통혼례, 탈춤한마당, 전통놀이, 음악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하회마을보존회 담당자는 “이번 축제는 ‘2022 하회마을 ‘新풍류여행’이 시작되는 자리로, 올 한 해 하회마을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이 하회마을의 풍류와 멋을 새롭게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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