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수 대표 “양질 언어 데이터 제공 통한 ‘산업발전 선도’”

이정수 플리토 대표(사진=플리토)
이정수 플리토 대표(사진=플리토)

[CEONEWS=최재혁 기자] 불현듯 찾아온 코로나19로 인해 4차 산업혁명이 본격화됐다. 비대면·비접촉으로 인해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 요구는 거세게 박차오르며, 바깥 어느 곳을 가도 인공지능 기술로 도배됐다. 하다못해 집 안까지 인공지능 스피커·냉장고 등 전자기기가 인간의 생활을 바꿔놓았다. 인공지능 기술은 향후 5년, 10년 그리고 먼 미래까지 막대한 영향을 끼칠 것이다. 이에 CEONEWS는 대한민국의 ‘인공지능 기업’을 살펴보며 밝은 내일을 알아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언어 장벽 넘어선 ‘통합 번역 플랫폼’ 

플리토는 다양한 번역 서비스를 한 곳에서 제공하는 통합 플랫폼이자 언어 데이터 기업이다.

2012년에 시작한 집단지성 번역 서비스를 시작으로, 전문 번역과 AI 번역까지 번역 플랫폼을 확장해왔으며, 플랫폼을 통해 구축한 언어데이터를 바탕으로 국내 외 기업에 언어 데이터를 공급하는 중이다.

틀리토의 주요 기능은 ▲인공지능 번역 ▲집단지성 번역 ▲1:1 전문번역 ▲QR 플레이스 ▲디스커버리 등으로 나뉜다.

먼저 인공지능 번역에 대해서는 풍부한 언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확도 높은 번역 결과를 즉각 받아볼 수 있습니다. 다른 번역가들이 번역한 유사한 번역 내용도 함께 보여주는 시스템을 갖췄다.

게다가 플리토는 자체 번역가 테스트를 통과한 100만 명의 번역가에게 텍스트, 음성, 이미지 형식의 간단한 번역을 요청할 수 있다. 원문 글자수 기준으로 비용이 계산되어 편리하며, 포인트를 충전해두시면 언제든지 간편히 사용할 수 있게 돕고 있다.

집단지성과 인공지능 번역이 불안할 시에는 전문 번역가에게 1:1로 직접 번역을 요청해 집단지성 번역보다 전문적이고 일관된 번역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서비스를 충족시켰다. 다양한 파일 형식으로 요청 가능하며, 검증된 분야별 전문 번역가의 프로필을 직접 보고 선택할 수 있어, 번역가와 직접 연결되기 때문에 번역가는 원하는 견적 금액을 제시할 수 있고, 요청자는 과한 금액을 지불하지 않아 서로 만족할 수 있도록 했다.

또, QR 플레이스 앱을 통해 25개 언어의 메뉴판을 쉽고 저렴하게 제작할 수 있도록 했다. 각 플레이스마다 주어진 고유의 QR코드를 스캔하면 누구나 쉽게 번역된 메뉴판을 다국어로 확인할 수 있어, 플리토 앱을 통해 메뉴 추가, 삭제 등 지속적인 관리가 가능한 장점을 지녔다.

이와 함께 유명 SNS 계정들의 업데이트나 재미있는 컨텐츠를 직접 각국 언어로 번역하거나 즐길 수 있는 공간인 ‘디스커버리’는 다양한 요구를 남기는 대중의 입맛을 샅샅이 살펴나간다.

플리토 이용 고객 ‘만족도↑’

플리토의 자동번역에 대해 사용자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플리토는 지난 5월 사용자 528명을 대상으로 번역기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사람번역 대비 완성도를 평균 72점으로 평가됐다.

번역기를 이용한 경우는 당연하게도 영어가 가장 많았다. 이어 일본어와 중국어가 큰 차이를 내지 않았으며, 다음으로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를 사용했다. 이외에도 베트남어, 아랍어, 태국어 등 다양한 나라의 언어를 번역기로 사용할 수 있었다.

또 응답자들은 집단지성 번역 서비스에 대해 사용경험이 있는 것으로 응답한 사람 중 74% 이상이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나, 실제 현장에서 크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정수 플리토 대표는 “코로나19로 직장과 학교, 일상생활에서 번역기 사용은 꾸준히 지속되었고, 인공지능기술로 기계번역의 성능도 크게 향상됐다”며 “자동번역의 완성도는 결국 코퍼스(언어쌍) 데이터의 양과 질에 달려있으며, 플리토는 1,000만 사용자의 통합번역플랫폼과 우수한 전문 번역가 풀을 기반으로 양질의 언어 데이터 제공을 통한 산업발전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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