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해법은 현장에 있다

경영해법은 언제나 현장에 있다. 구자열 LG그룹 회장은 사외이사들과 중국 LS 우시산업단지에서 정기 이사회를 갖고 생산현장을 방문하며 임직원을 격려하며 사기를 진작시켰다. 또한 구 회장은 왕천 우시시장과 시 관계자들과 만나 사업 협력 강화를 다짐했으며 향후 스마트팩토리, 신재생에너지 분야 등 협력 범위 확대를 기대했다.

구자열 LS그룹 회장은 중국사업 현장을 사외이사들에게 직접 소개하고, 스마트팩토리기술과 같은 새로운 분야에서 사업 기회를 찾는 등 최근 중국 경제정책 변화에 대한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상하이에서 약 2시간 거리에 위치한 LS 우시산업단지를 찾았다.

구 회장을 비롯한 사내∙외 이사 8명은 5월14일부터 3일간 중국 우시지역에서 열린 정기 이사회에 참석해 LS의 중국 사업 현황에 대해 보고받은 후, 산업단지 내 LS전선, LS산전, LS엠트론, 대성전기의 생산 공장을 차례로 방문하며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우시산업단지는 LS그룹이 2005년 해외 진출의 거점으로 삼아 10만평 규모로 준공한 곳으로, 이곳에는 자동차용 전선, 부스닥트 등을 생산하는 LS전선, 전력 및 자동화기기를 생산하는 LS산전, 유압식∙전동식 사출기를 생산하는 LS엠트론, 스위치, ABS 등 차량용 부품을 생산하는 대성전기의 공장이 위치해 있다.

LS그룹은 우시뿐만 아니라 홍치전선, 호개전기 등 중국 내 잠재력이 있는 현지기업을 인수하고 베이징, 상하이, 칭다오, 다롄 등지에 생산∙판매법인, R&D 센터 20여 곳에 거점을 확보하는 등 중국과의 사업 협력 범위를 넓혀왔다.

​구 회장은 산업단지 방문에 이어 왕천(汪泉) 우시 시장(우시시위 부서기) 및 관계자들과 만나 면담을 갖고 감사 인사를 전하는 한편, LS와 우시 간 사업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강화키로 약속했다.

구 회장은 면담에서 “준공 당시 허허벌판과 같았던 이 곳이 생동감이 넘치는 산업 도시로 변모한 것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며, “당과 시 차원에서 많은 지원과 관심을 가져 준 덕분”이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신창타이(新常態) 시대를 맞아 중국의 제조업 역시 그간의 양적(量的) 성장에서 질적(質的) 성장 형태로 전환되고 있는데, 앞으로 스마트팩토리 기술 등 LS가 가진 에너지 효율 분야로 사업 협력 범위를 확대해 우시가 중국 산업발전의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LS그룹은 기존 산업 분야뿐만 아니라 스마트팩토리, 스마트그리드, 신재생에너지 등 에너지 효율 분야에서 중국과의 사업 협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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