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빈 파운트 대표 “가난을 해결하자, 그것도 아주 구체적으로”
[CEONEWS=최재혁 기자] 불현듯 찾아온 코로나19로 인해 4차 산업혁명이 본격화됐다. 비대면·비접촉으로 인해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 요구는 거세게 박차오르며, 바깥 어느 곳을 가도 인공지능 기술로 도배됐다. 하다못해 집 안까지 인공지능 스피커·냉장고 등 전자기기가 인간의 생활을 바꿔놓았다. 인공지능 기술은 향후 5년, 10년 그리고 먼 미래까지 막대한 영향을 끼칠 것이다. 이에 CEONEWS는 대한민국의 ‘인공지능 기업’을 살펴보며 밝은 내일을 알아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LG CNS’와 협력
인공지능 투자 솔루션 기업 ‘파운트’는 시간은 없고, 투자를 잘 모르는 사회인들에게 맞춤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똑똑한 인공지능이 알아서 최소 투자금액으로 자산배분 전략을 세워 글로벌 ETF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파운트는 ‘내일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인공지능 투자 솔루션’이라는 슬로건을 달고 있다.
파운트의 인기는 상당하다. 인공지능투자 운용자산규모에서 1위를 달성했다. 20여 개의 글로벌 금융기관들과 개인 고객 21만 명에게 AI 자산관리 기술을 제공하고 있을 정도다.
인기에 힘입어 파운트는 지난 6월 말 LG CNS와 '마이데이터 기반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 공동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파운트와 LG CNS는 국내외 고객에게 마이데이터, 빅데이터, AI가 종합적으로 접목된 기술을 발표할 계획이다.
김영빈 파운트 대표는 "LG CNS와 전략적 제휴를 맺어 마이데이터 사업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는데 물꼬를 트게 됐다"며 "빠르게 구체적인 결과물을 만들어 내기 위해 협의체 운영을 정례화 하는 등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가난을 해결하자”
김 대표는 파운트의 사명으로 “가난을 해결하자. 그것도 아주 구체적으로”라고 설명했다. 대학시절 경제학도로 부와 빈곤에 대한 수많은 담론을 다뤘지만, 그는 아프간으로 파병간 현장에서 끔찍한 빈곤을 목도했다.
생존을 위해 몸을 던져야 하는 그들을 보며 추상적인 관념의 빈곤보다는 눈앞에 놓인 빈곤을 해결해야 한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다.
제대 후 세계여행을 떠나 부유국과 빈곤국의 차이를 극명하게 느끼고, 정신적인 자유만으로는 절대적 빈곤을 해결할 수 없다는 생각으로 파운트를 운영하게 됐다.
김 대표는 일본의 버블경제와 노후파산에 대한 심각성도 목도했다. 삶이 어려워 교도소에 수감된 그들은 출소 후에도 생계를 유지할 수 없어 재차 교도소로 돌아온다. 이는 영화 ‘쇼생크탈출’의 일부 장면이 떠오르기까지 한다.
그는 “일본보다 훨씬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우리 사회를 돌아볼 때, 우리 앞에도 심각한 가난의 문제가 임박했음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파운트의 ETF 투자에 대한 설명으로 아주 적합했다.
김 대표는 먹고 살기도 바쁜 사회인에게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투자 솔루션을 제공한다. 전문 상담원보다 똑똑하고 맞춤 투자법을 설명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술 덕에 우리는 우리의 재산을 아낄 수 있게 됐다. 그의 말처럼 우리의 가난이 해결될 수 있기를 바라며, 그의 앞날을 응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