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메인넷 ‘위믹스3.0(WEMIX3.0)’ 론칭
중국 기업 상대로 ‘최종 승소 판결’
[CEONEWS=이재훈 기자]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이사는 1974년생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나서 카이스트 테크노경영대학원에서 경영공학 석사를 취득했다. 김정주 넥슨 창업자의 권유로 게임 업계에 발을 들인 그는, 네오위즈로 자리를 옮겨 모바일 대표이사를 지냈다. 현 위메이드에 전략기회본부장으로 합류한 뒤, 엔터테이먼트 대표이사까지 선임됐다. 국내 게임 업계의 1세대 경영자며, 중국 전문가인 그는 치밀한 성격의 전략가로 평가된다.
블록체인 메인넷 ‘위믹스3.0(WEMIX3.0)’ 론칭
장현국 대표의 위메이드가 블록체인 메인넷 ‘위믹스3.0(WEMIX3.0)’을 론칭했다. 지난 10월 20일 정오에 제네시스 블록(첫 번째 블록)을 생성하며, 네트워크가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위믹스3.0은 선도적인 경험을 바탕(experience-based)으로 개발한 플랫폼 중심, 서비스 지향적인(platform-driven & service-oriented) 개방형 메인넷이다. 위메이드는 위믹스3.0을 기반으로 한 거대 생태계(mega-ecosystem)의 성장과 확장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기업 혹은 프로젝트와 파트너십을 지속해서 맺을 계획이다.
위믹스3.0은 탈중앙화, 보안성, 확장성 등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핵심 요건을 갖추고 있다. 검증된 40개 글로벌 노드 카운슬 파트너(Node Council Partner)인 ‘40원더스(40 WONDERS)’와의 기술 및 사업적 협력을 통해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된다.
위믹스3.0이 처음 발행한 제네시스 블록에는 세종대왕의 훈민정음 서문이 서체 이미지와 영문 텍스트로 올라갔다. 문자를 쉽게 익히고 쓰도록 하겠다는 애민 사상의 절정체인 한글처럼, 위믹스3.0도 새로운 디지털 경제에 전세계 모든 사람이 참여하고 소외되지 않게 하겠다는 포부와 다짐을 담았다.
메인넷 론칭에 따라 기존 ‘위믹스 토큰(WEMIX Classic)’을 ‘위믹스 코인’으로 전환하는 마이그레이션 작업이 각 거래소와 협의해 진행된다. 기존 ‘위믹스 월렛(WEMIX WALLET)’ 앱은 ‘플레이 월렛(PLAY WALLET)’으로 변경됐다. 위믹스 코인을 위한 새로운 ‘위믹스 월렛’을 선보일 계획이다. 추후 ‘플레이 월렛’ 이용자는 브릿지 서비스를 이용해, ‘위믹스 토큰’을 ‘위믹스 코인’으로 직접 변경할 수 있다.
장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디지털 경제가 전세계적으로 열리고 있고, 4년 10개월 전에 시작한 위믹스는 사업적 리더십을 구축해 왔다"며, "위믹스3.0 출시를 계기로 기술적 리더십까지 더해, 디지털 경제로의 패러다임 시프트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100% 리저브 스테이블코인 ‘위믹스달러(WEMIX$)’ 발행
장현국 대표가 100% 리저브 스테이블코인 ‘위믹스달러(WEMIX$)’를 지난 10월 22일 발행했다.
위믹스달러는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메인넷 ‘위믹스3.0(WEMIX3.0)’ 생태계의 거래용 화폐다. 다양한 게임 토큰, NFT, 디파이(DeFi) 등 모든 거래에 사용된다. 생태계의 안정적인 규모를 파악하고 위믹스달러의 실제 수요에 대한 공급을 위해 1,100만 위믹스달러를 최초 발행한다.
이후 위메이드가 고안한 디오스 프로토콜에 의해 운용된다. 디오스는 실질수요에 따라 위믹스달러 발행량을 조절하면서 가격을 안정시키는 프로토콜이다.
위믹스달러는 안정성을 확보했다.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위믹스달러를 발행하는 만큼 USDC를 100% 담보한다. USDC는 미국 법정화폐 달러를 준비금으로 하는 스테이블코인이다. 1위믹스달러는 1USDC고, 1달러다. 발행한 위믹스달러와 담보한 USDC 규모는 위믹스3.0 메인넷 온체인상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위믹스달러는 네이티브 코인 ‘위믹스’와 질적, 양적으로 함께 성장하는 재귀성 관계를 이룬다. 위메이드는 디오스 프로토콜이 창출하는 주조차익의 일정 몫을 디오스 스테이킹을 통해 위믹스 홀더 커뮤니티에 배분한다. 이로 인해 위믹스달러 기반 거래가 늘어나면 위믹스의 가치가 올라간다. 위믹스 가치 상승으로 위믹스3.0 생태계가 확장되면, 다시 위믹스달러 수요가 늘어난다.
또한 위믹스달러는 최초 발행 이후 생태계 확장과 축소에 따라 스스로 발행량을 늘리거나 소각하는 자율적 확장성을 자랑한다. 디오스의 두 가지 프로토콜이 위믹스달러를 추가 발행하거나 소각해, 위믹스달러의 가치를 보존하고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만들어간다.
위메이드는 22일(토) 탈중앙금융 서비스 ‘위믹스파이(WEMIX.Fi)’도 오픈했다. 보관, 교환, 전송 등 가상자산에 최적화된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위믹스파이’는 웹(PC, 모바일)으로 서비스된다. 22일(토) 론칭한 위믹스3.0 기반의 새로운 ‘위믹스월렛(WEMIX WALLET)’을 연결해 이용할 수 있다.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위믹스달러는 안정성, 스테이블코인과 네이티브 코인의 재귀성, 규모의 확장성을 모두 갖춘 가장 혁신적인 스테이블코인”이라며, "스테이블코인 위믹스달러와 네이티브 코인 위믹스를 글로벌 디지털 이코노미의 기축 통화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위메이드는 NFT와 ‘DAO(탈중앙화 자율조직)’를 결합한 신경제 플랫폼 ‘나일(NILE, NFT Is Life Evolution)’을 연이어 선보일 계획이다.
중국 기업 상대로 ‘최종 승소 판결’
장현국 대표가 중국 킹넷과 절강환유를 상대로 제기한 웹게임 ‘남월전기’ 관련 채무 불이행에 대한 배상책임 연대 최종심에서 승소 판결을 받았다.
절강환유는 킹넷의 계열회사로, 2017년 2월부터 <미르의 전설2> IP 기반의 남월전기 게임을 제작 및 서비스 중임에도 로열티를 미지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위메이드는 지난 2017년 2월 싱가포르 국제상공회의소에 절강환유를 상대로 <미르의 전설> 모바일 게임 및 웹게임 라이선스 계약에 따른 미니멈 개런티, 로열티를 포함해 이자를 지급하라는 내용의 중재 신청을 했다. 2019년 5월에는 국제상공회의소 산하 기관 국제중재재판소(ICC)가 절강환유에 계약 불이행에 따른 이자비용 포함, 배상금을 지급하라 판결했다.
ICC 판결에 따라 위메이드는 2019년 9월 중국 법원에 국제 중재의 승인 및 집행을 신청해 인정받았다. 재판부의 결정에도 불구하고 절강환유가 채무 이행하지 않음에 따라 2020년 6월 상해제1중급인민법원에 킹넷과 절강환유를 상대로 ‘법인격 부인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9월 23일 종심법원인 상해고등인민법원 재판부가 ‘법인격 부인소송’에 대한 위메이드의 소송 청구의 전부를 인용하며 위메이드 측 최종 승소 판결을 했다.
재판부는 킹넷과 절강환유가 사실상 하나의 법인으로서 불법행위에 대한 책임을 같이 부담할 것을 주문하며, 킹넷에 절강환유가 상환하지 못한 채무 약 955억 원에 대해 연대책임 의무를 부여했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소송 과정에서 킹넷의 현금자산과 무형자산에 대한 가압류를 완료했다”며 “향후 이를 기반으로 강제집행 등의 절차를 통해 판결을 효과적으로 집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SG 경영’ 본격화
장현국 대표가 ESG 경영을 본격화했다. 장 대표는 “위메이드는 블록체인 시장 리딩 기업의 위상에 걸맞은 모범적인 ESG 경영을 실천하겠다”며 “사회의 기대에 부응하는 기업으로 한 단계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위메이드는 체계적인 ESG 경영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7월 ESG 위원회를 설치했다. 장현국 대표가 위원장을 맡고 있다. ESG 위원회는 전사적인 중장기 전략 수립, 주요 의사 결정, 실행 과제 모니터링 등을 담당한다. 관련 내용은 이사회에 수시로 보고한다.
올 1월에는 전담부서 ESG 팀을 신설해, ESG 경영 실천과 내재화를 위한 활동들을 진행하고 있다. 컴플라이언스팀, 내부회계관리팀도 추가로 만들어 컴플라이언스 체제를 공고히 했다.
ESG 위원회 산하에는 환경경영, 인권/컴플라이언스, 사회공헌, 지배구조, 정보보호 등 다섯 개 워킹그룹이 구성되어 있다. 워킹그룹은 각 영역별 관련 부서 협의체다. ESG팀과 협력해 주요 이슈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한 뒤 이에 따른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위메이드는 ▲책임 있는 환경경영 실천 ▲미래 세대를 위한 포용적 성장 ▲투명한 거버넌스 등 세 가지 핵심 목표를 중심으로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온실가스 배출 저감과 폐기물 감축, 수자원 절약, 효율적 자원 이용 등 노력을 통해 책임 있는 환경경영을 실천한다. 환경에 대한 직원들의 인식 개선을 목표로 교육과 참여형 활동도 전개한다.
미래 세대를 위한 포용적 성장에도 힘쓴다. 구성원의 성장을 지원하며, 안전하고 일하고 싶은 일터를 구현한다. 지역 사회의 교육과 문화 발전을 후원하고, 책임 있는 마케팅과 개인정보보호 등으로 소비자 권리를 보호한다.
투명한 거버넌스를 유지하기 위해 믿을 수 있는 정보 공개, 주주 가치 증진, 효율적인 이사회 구성과 운영, 컴플라이언스 체제 강화 노력도 이어갈 예정이다.
운동하고 ‘보상’받자
위메이드 운동하고 보상으로 토큰을 받는 ‘M2E(Move to Earn)’ 프로젝트 슈퍼워크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장 대표는 “위믹스3.0의 생태계에 더욱 큰 다양성을 줄 것으로 기대되는 슈퍼워크는 확실한 유틸리티를 갖고 있는 M2E 프로젝트다”며 "특히, 게임과 현실에서의 활동이 블록체인 이코노미를 통해서 연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슈퍼워크는 상대적인 점수에 의해 유틸리티 토큰을 획득하는 리더보드 시스템으로 새로운 토큰 이코노미를 제시했다.
NFT 민팅 1개월만에 국내 최대 NFT마켓플레이스 팔라에서 총 누적 거래량 2위를 기록하며, 국내 이용자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M2E 프로젝트다.
슈퍼워크 어플은 지난 7월 29일 퍼블릭 베타 페이즈 1을 런칭하였으며, 앱스토어에서 검색해서 이용할 수 있다. 8월 중 만보기와 같은 ‘베이직 모드’를 런칭해, 블록체인에 익숙하지 않은 이용자들을 위해 진입 장벽을 낮출 예정이다.
위메이드는 이번 전략적 투자를 통해 위믹스3.0에서의 M2E 생태계를 확장하고, 향후 다양한 시너지를 모색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