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중심 ‘영업통’, 강한 추진력 겸비
제1호 초대형 IB, 한국투자증권

[CEONEWS=오영주 기자] 최근 기관투자가의 경영활동의 책임을 강조한 ‘스튜어드십 코드’가 주목받으면서 투자기업의 경제, 환경, 지배구조를 고려한 사회책임투자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스튜어드십 코드’란, 타인의 자산을 위탁받아 관리하는 연기금 및 자산운용사가 수탁자로서 책임을 다하도록 만든 규범이다. 특히 투자 기업의 ESG 요소를 고려한 활동을 중시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국민연금의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에 따라 자산운용사 등 기관투자자의 ESG 활동이 중요한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제1호 초대형 IB, 한국투자증권

초대형 투자은행(IB)을 선도하고 있는 한국투자증권(이하 한투)은 1974년 한국투자신탁으로 출범하여 브로커리지, 자산관리, 투자은행, 자산운용 등 전 부문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해 온 종합금융투자회사다. 

2005년 우리나라 최초의 투자신탁회사인 舊한국투자증권과 동원금융지주의 계열사인 舊동원증권과의 합병을 통해 탄생했다.

한투는 다각화된 수익모델과 국내외 글로벌 네트워크 역량을 기반으로 지난 시간동안 한국자본시장을 선도하여 증권업계 최고 수준의 영업실적을 달성해 왔다. 

투자은행(IB)과 자산관리(AM) 부문을 중점적으로 육성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여 아시아 최고의 금융회사로 도약하는데 매진하고 있다.

초대형 투자은행이란 기업에 직접 자금을 투자하여 수익을 창출하는 증권사를 말하는데, 한국투자증권은 2017년 11월 초대형 IB육성 정책에 따라 종합금융투자사업자에 지정되면서 증권사 최초로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았다.

한투는 제1호 초대형 IB로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이 있는 기업에 자금을 공급하여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해 오고 있다. 아울러 해외 부동산, 항공기, 친환경 분야의 를 활성화해 나가고 있다.

한투의 주요 수익원 중 하나인 브로커리지 부문은,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부문이다. 개인, 기관투자자 및 외국인을 대상으로 주식, 선물, 옵션 등의 위탁서비스를 제공하여 브로커리지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다변화된 영업 기반을 통해 고객에게 다양한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수익성과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사진=한국투자증권)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사진=한국투자증권)

현장중심 ‘영업통’, 강한 추진력 겸비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1964년 생으로 광주진흥고, 단국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88년 동원증권의 전신인 한신증권에서 증권사 생활을 시작했다. 2004년 동원증권 주식발행시장(ECM)부 상무보가 됐고, 2006년에 한국투자증권 기업금융(IB)2본부 상무로 진급했으며, 2015년에는 한국투자증권 부사장이 됐다.

정 사장은 통상 이직이 잦은 증권업계에서 보기 드문 ‘원 클럽 맨’으로 꼽히며 공채 신입사원으로는 처음 한국투자증권 사장이 되었다. 이는 증권업계 최초다. 1988년 공채 신입사원으로 시작하여 30년만에 대표이사 자리에 오르기까지, 정 사장은 곳곳의 영업현장을 누벼왔다. 그는 줄곧 ‘현장’ 중시 경영을 주창하면서 ‘현장에 답이 있다’라는 모토로 현장을 직접 찾아 임직원들과 함께 호흡하는 ‘호흡경영’ CEO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 사장은 삼성카드, 삼성생명 등의 기업공개(IPO)를 주관해 기업공개 분야의 전문가로 꼽히며, 차장에서 바로 임원으로 승진할 정도로 업무 능력이 뛰어나고 추진력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 사장은 작년 한국투자증권의 역점 추진 다섯 가지 사항으로 ▲계열사와 본부간 시너지 일상화 ▲자원 활용의 최적화와 철저한 리스크관리 ▲디지털금융 경쟁력 제고와 업무혁신 문화 정착 ▲해외 현지법인의 성공적 안착과 신규 수익원 경쟁력 확보 ▲고객과 고객 수익률 중심의 정도 영업을 꼽고 이의 실행을 위해 노력해 왔다.

2019년 1월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로 취임한 정 사장은 취임 1년 만에 전년 4993억원에 비해 42.2% 늘어난 709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내며 사상 최대 호실적과 함께 연임에 성공했다.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사진=한국투자증권)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사진=한국투자증권)

기업 오너와 CEO를 위한 '오너스 포럼’

한국투자증권은 기업 오너와 CEO를 위한 '제2회 오너스 포럼(Owners Forum)'을 개최했다.

작년 시작해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은 오너스 포럼은 11월 14일까지 월 1회 과정으로 총 8회에 걸쳐 진행된다. 

초고액자산가 전담 조직 GWM(Global Wealth Management) 주관 하에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 ▲AI와 챗 GPT ▲부동산과 법률 ▲자산 승계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을 초빙해 기업 경영에 필요한 인사이트와 맞춤 솔루션을 제시한다.

참가자들에게는 '오너스 클럽' 회원 자격을 부여하며, 한국투자증권의 맞춤 자산관리 컨설팅과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수제로 운영되는 오너스 클럽은 기수 통합 교류 행사를 개최하는 등 회원사간 인적 네트워크 확장도 적극 지원한다.

김성환 개인고객그룹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기업 오너들이 가진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과정 종료 후에도 연속적이고 체계적인 교류 행사를 주선하면서 오너스 포럼이 기업 오너를 위한 대표적인 모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씨이오데일리-CEODAILY-시이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