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동수 GS칼텍스 명예회장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ESG 모범 경영도 인정받아
[CEODAILY=김은경 기자] 허동수 GS칼텍스 명예회장이 '대한민국 명예의전당'에 오른다.
한국경영학회는 허 명예회장을 명예의 전당 헌액 대상자로 선정하고 지난 6월 16일 연세대 백양누리에서 허 명예회장의 헌액식을 열었다.
한국경영학회는 2016년부터 우리나라의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한 기업인을 명예의 전당에 헌액하고 있다. 그동안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 구인회 LG그룹 창업주,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 등이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1973년 GS칼텍스의 전인인 호남정유에 입사한 허 명예회장은 우리나라 정유 산업의 고도성장과 산업 혁신을 이끈 공로와 함께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기여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모범을 보인 점을 경영학자들로부터 높이 평가받았다.
지난 4월에 열린 ‘세계경제연구원 창립 30주년 기념 특별 국제컨퍼런스’에서는 환영사를 통해 “20203년 역시 에너지 시장의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를 타개하기 위해 지속 가능한 에너지 시스템 구축을 위한 기본이자 첫 시작으로 에너지의 저소비-고효율 구조로의 전환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또한 세계적인 에너지 안보와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해 탄소중립을 화두에 올리고 도전적이면서 현실성 있는 목표와 실행계획을 위해 산업계가 기존의 손익계산법에서 탈피해 저탄소 산업 분야에 대한 투자인식을 근본적으로 전환하고 선도기술을 확보함은 물론, 정부 역시 과감한 정책지원을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개인적으로 바둑에 조예가 깊은 그는 재단법인 한국기원 이사장과 대한바둑협회 회장직을 겸임했으며 현재는 사촌동생인 허진수에게 GS칼텍스 대표이사 회장직을 넘기고 명예회장과 연세대학교 이사장으로 재직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