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라이프 사이클 위한 ‘펨테크연구소’
‘상생·협력 금융 신상품 우수사례’ 선정

[CEONEWS=이형래 기자] 나채범 한화손해보험 대표이사는 1965년생으로 경북 고령 출신이다. 경북기계공고와 영남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이후 성균관대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화생명에서 보험영업, 전략기획, 최고재무책임자(CFO) 등 풍부한 보험사 업무를 경험한 그는 보험 전문가로 불린다. 이를 기반으로 한화손해보험의 영업 체질 개선·관리체계 선진화로 경영 안정화와 손익구조 개선에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다.

여성 라이프 사이클 위한 ‘펨테크연구소’

한화손해보험은 여성의 라이프 사이클과 건강을 생각하는 차별화된 보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LIFEPLUS 펨테크연구소’ 를 설립했다.

펨테크(Femtech)란 여성을 의미하는 ‘Female’과 기술을 의미하는 ‘Technology’를 결합한 합성어로 여성의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하는 기술 및 상품, 서비스 등을 통칭한다. 펨테크는 해외에서는 이미 활성화된 사업분야로, 국내는 최근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성장하는 중이다.

여성은 생리, 임신, 출산, 폐경 등 남성과는 다른 생리현상을 겪으며, 유방암, 갑상선암, 난소·자궁암 등 신체적 차이에 따른 고위험 질병군에도 쉽게 노출되어 있어 라이프 사이클 상의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기존의 금융 상품에서 한발 더 나아간 전문적인 여성 연구와 이를 반영한 상품 개발, 라이프스타일의 제안이 필요한 시점이라 볼 수 있다.

이에 한화손해보험은 ‘여성을 가장 잘 아는 보험사’로 거듭나고자 국내 금융업계 최초로 펨테크연구소를 설립, 전문성을 확보하며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연구소 명칭에는 한화 금융 5개사의 공동브랜드인 LIFEPLUS를 사용하여 ‘라이프 솔루션을 기반으로 고객의 삶을 더 잘 살게 해주는 금융’이라는 브랜드의 지향점을 반영했다.

또한, 연구의 다양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의료인, 대학교수, 금융 및 보험관련기관 종사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섭외해 외부 자문단 구성을 마쳤으며, MZ세대 중심의 사내보드 운영, 대학교 산학협력 등 다양한 연령층의 의견도 수렴할 예정이다.

한화손해보험 관계자는 “여성의 건강은 물론 뷰티, 헬스케어, 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체계적인 연구 활동을 벌일 것이며, 연구를 통해 도출된 인사이트를 다양한 보험 서비스에 반영하여 고객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융감독원 '상생협력 금융 신상품 우수사례' 선정(사진=한화손해보험)
금융감독원 '상생협력 금융 신상품 우수사례' 선정(사진=한화손해보험)

‘상생·협력 금융 신상품 우수사례’ 선정

한화손해보험이 여성고객을 위한 신규 특약으로 금융감독원에서 발표한 ‘상생·협력 금융 신상품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상생·협력 금융 신상품 우수사례’는 사회 취약계층을 배려하거나 저출산 등 사회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금융상품 출시를 장려하기 위해 금융감독원이 올해부터 시행하는 제도이다.

이번 우수사례로 선정된 한화손해보험의 신규 특약은 ‘출산 후 5년간 중대질환 2배 확대보장’과 ‘출산·육아 휴직기간 보험료 납입유예'이다.

이는 최근 금융업계 최초로 여성 전문 ‘LIFEPLUS 펨테크연구소’ 를 설립하고 여성의 삶을 더 잘 살게 해주는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시장에 선보이겠다는 한화손해보험의 첫 신호탄이다.

‘출산 후 보장 확대’ 특약은 출산 후에 특정질병 발병률이 증가하는 점에 착안해 출산 후 5년간 암/뇌/심장관련 중대질환에 대해 가입금액을 2배로 확대해 보장하지만, 사업비는 최소화해 보험료 부담을 낮췄다.

'보험료 납입유예’는 여성 고객이 출산·육아 휴가(직) 시에1년간 보험료 납입을 유예해주고 이 기간에 발생한 이자는 한화손해보험이 부담해, 소득감소로 인한 고객의 보험료 납입부담을 줄여 보장을 계속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한화손해보험 김준엽 상품개발1파트장은 “정부의 저출산 극복 정책에 호응하고자 여성고객을 위한 제도성 특약 및 보장을 강화한 상품을 개발했다”라며 “금감원 1호 우수사례로 선정된 만큼 완전판매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펨테크연구소(사진=한화손해보험)
펨테크연구소(사진=한화손해보험)

‘경찰조사’까지...운전자보험 출시

한화손해보험은 자동차사고변호사선임비용을 경찰조사단계까지 확대한 CM전용 ‘안전운전한다 다이렉트 3200운전자보험’을 4월 출시했다.

이 상품은 검찰 기소 후에 보장하던 자동차사고 변호사선임비용 담보를 경찰조사단계까지 확대해 보장한도를 최대 7천만원으로 높였으며, 보복운전자피해보장, 응급실내원치료비, 골절로 인한 부목치료비도 신설해 상품경쟁력을 강화했다.

특히, 자가용 운전자는 나이나 성별에 관계없이 월 3,200원의 보험료로 자동차사고로 인한 손해 발생 시 대인형사합의금2억원, 변호사선임비용(경찰조사포함) 7천만원, 대인벌금 3천만원(스쿨존사고외 2천만원), 대물벌금 5백만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무배당 안전운전한다 다이렉트 3200운전자보험’은 만 18세부터 70세까지 가입 가능하고, 고객이 직접 쉽게 가입할 수 있도록 한화손해보험 다이렉트 홈페이지를 통해 판매한다.

한화손해보험 관계자는 “운전자에게 꼭 필요한 비용 담보 4개를 3,200원으로 구성한 가장 저렴한 온라인 운전자 보험”이라며 “타사 상품과는 달리 적립보험료가 없어, 저렴하면서도 다양한 보장을 원하는 고객을 위해 표준플랜과 고급플랜도 함께 운영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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