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DAILY=김인희 기자] 블록체인 모빌리티 기업 엠블(MVL)은 자사의 승차 공유 서비스 TADA가 동남아시아의 새로운 터전인 태국에서 공식 출시했다고, 지난 2월29일 개최된 태국 현지 미디어 행사를 통해 밝혔다.
엠블의 창업자인 우경식 대표는, 앞으로 TADA 서비스를 아시아 전역으로 확장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현재 진출을 타진 중인 국가로 한국, 일본, 홍콩 등을 언급했다.
특히, 한국 시장 진출에 대해서는, “한국은 여전히 1위 사업자가 90% 이상을 독점하는 시장으로, 드라이버에 대한 수수료, 승객의 선택권 제한 등의 문제가 지속되는 상황이다.”라면서,
“이러한 상황에서 가치 공유라는 TADA만의 독특한 사업 모델을 적용한다면, 모두가 만족하는 공정한 모빌리티 환경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는 견해를 밝혔다.
TADA는 운전자에게 수수료를 받지 않는 제로 커미션 정책을 적용한 승차 공유 서비스다. MVL측은 “싱가포르, 베트남, 캄보디아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으며, 2023년 동남아시아 지역의 승차공유 시장에서 그랩에 이은 2위 사업자로 성장하였다”고 전했다.
이러한 성장에 힘입어 TADA는 네번째 공식 진출 국가로 태국 시장을 선정하고, 지난 12월부터 태국의 수도 방콕에서 베타 서비스를 진행해왔다. MVL측에 따르면, 출시 초기부터 제로 커미션 등 차별점이 현지에서 큰 호응을 얻어, 이미 태국 시장에서의 활성 이용자가 1만 5천여명을 넘어서고 있다.
앞으로는 탄력 요금제, 효율적 배차 알고리즘 등 TADA가 보유한 기술력과 운영전략을 기반으로 다양한 프로모션, 이벤트를 통해 태국 대중들께 다가갈 계획이다. MVL측에 따르면, 초기에는 수도인 방콕에서 시작해 논타부리, 파툼 타니 등 태국 전역으로 서비스를 확장하고, 2024년 말에는 태국에 전기 바이크 생산 시설을 설립해 사업 분야도 다변화 할 계획이다.
이 행사를 통해 TADA의 최고경영자인 Sean Kim은, “기존의 독점적 플랫폼 모델과 달리 TADA는 참여자들과 가치를 공유하는 철학을 바탕으로 모빌리티 시장을 혁신하고 있다”고 알리며,
“이번 태국 진출은 TADA의 성공 전략을 새로운 시장에 적용해, 우리의 사업 모델을 입증할 수 있는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