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강과 함께 안동포의 새로운 방향 제시

사)국가무형문화재 안동포짜기마을보존회(회장 임방호, 이하 안동포짜기마을보존회)는 지난 3월 19일 금소리 안동포타운 영상실에서 ‘2024년 전통직조 기능인력 양성교육’ 개강식을 진행했다.

안동포짜기마을보존회 권용숙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개강식에는 권광택 경상북도의원, 김창현 안동시의원, 권기완 (사)안동시관광협의회 사무국장 등의 지역 인사와 임창규 금소2리 이장, 임성호 정보화마을센터장을 비롯한 금소마을 주민, 박순자 교육사 및 2024년 교육생, 외부 인사로 윤상길 미술여행 주필, 문신구 영화감독, 김관수 길과 마을 대표 등이 참석해 올 한 해 안동포짜기마을 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자리를 축하했다.

인사말 하는 안동포짜기마을보존회 임방호 회장
인사말 하는 안동포짜기마을보존회 임방호 회장

안동포짜기마을보존회 임방호 회장은 “안동포에 대한 관심이 점점 감소하는 시기, 새롭게 안동포짜기에 관심을 갖고 모인 교육생들을 환영한다”며 감사의 인사말을 전하면서 “안동포가 더 이상 수의에만 의존하지 않고, 현대공예와의 접목 등 여러 예술 분야와의 협업을 진행해서 안동포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안동포짜기마을보존회와 금소마을 주민이 다 함께 노력할 수 있는 한 해를 만들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2024년의 포부를 밝혔다.

또한, 안동포짜기마을보존회의 초청으로 이 자리에 참석한 경북 포항 출신의 문신구 감독은 축사를 통해 “안동포는 국내를 넘어 전 세계적인 가치와 중요성을 지닌 문화”라고 설명하며, “이렇게 우수한 우리의 전통문화를 후손들에게 전승하고 세계에 알리는 것이 이 자리에 모인 사람들의 역할이자 사명”이라며, 향후 안동포의 홍보와 전승을 위해 다 같이 힘을 보태자고 제안했다. 문신구 감독은 ‘2023년 뉴질랜드 아시아태평양영화제’ 감독상 등 다수의 국제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한국의 문화를 세계에 전파해왔다.

축사하는 문신구 영화감독
축사하는 문신구 영화감독

한편, 2024년 전통직조 기능인력 양성교육은 3월부터 11월까지 총 65회에 걸쳐 진행되며, 4명의 교육사와 20명의 교육생들이 안동포 제작의 전반적인 과정을 이론과 실습을 통해 학습하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화이팅을 외치는 개강식 참석자들
화이팅을 외치는 개강식 참석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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