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랜드마크 짓겠다”
전 세계 건설사 중 ‘단연 1위’

[CEONEWS=김치순 기자] 이한우 사장은 1966년생으로, 서울대학교에서 건축학을 전공한 후 1990년 현대건설에 입사했다. 그는 현대건설에서 시작하여 다양한 프로젝트와 부서에서 경력을 쌓았으며, 특히 해외 사업과 대형 프로젝트 관리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그의 경력은 현대건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기술 혁신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 사장은 2015년부터 현대건설의 해외사업본부장을 맡으며,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을 이끌었다. 그는 중동, 아시아, 아프리카 등 다양한 지역에서 대형 건설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현대건설의 글로벌 입지를 확장하는 데 기여했다. 이러한 성과는 그가 2019년 현대건설의 부사장으로 승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2021년, 이한우는 현대건설의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되었다. 이는 그가 현대건설의 비전과 전략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온 결과로 평가받았다. 

이 사장은 현대건설의 '스마트 건설'과 '지속 가능한 건설'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전 세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는 혁신적인 건축 솔루션을 개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그의 리더십 아래 현대건설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건설 혁신과 친환경 건축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고 있다. 이 사장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현대건설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고의 랜드마크 짓겠다”

지난해 11월 취임한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이사가 취임 후 첫 외부 일정으로 한남4구역 재개발사업 합동 설명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조합원들에게 ‘최고의 랜드마크’를 약속하며 한남4구역 수주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 대표는 조합원들이 겪었던 긴 기다림에 공감하며 “정말 오랫동안 기다려 왔다”는 말로 설명회를 시작했다. 그는 “현대건설과 함께하는 지금부터가 한남4구역의 진정한 시작”이라며, 이 지역이 타 구역들이 부러워하는 사업지로 성장할 것이라는 비전을 밝혔다.

현대건설은 도시정비사업에서 6년 연속 수주 1위를 기록하며 그 저력을 입증하고 있다. 이 대표는 “조합원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완벽히 실현하는 것이 성공의 비결”이라며, “지속적인 고민과 혁신을 통해 최고의 단지를 만들어냈기 때문에 많은 조합에게 선택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대건설이 지향하는 가치를 “수익성이 아닌 고객의 신뢰와 명성”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현대건설의 디에이치 브랜드에 대해서는 “지역의 시세를 리딩하며 경쟁력을 입증해왔다”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현대건설의 기술력에 대해 “업계 최초로 1등급 층간소음 기술을 실제 현장에 적용하고, 올라이프케어하우스 연구개발로 건강한 주거환경을 선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남4구역을 위한 특별한 제안도 눈길을 끌었다. 현대건설은 세계적인 건축 설계사 자하 하디드사와 협업해 독창적이고 아름다운 외관 디자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강변 최대 길이의 스카이 커뮤니티와 AI 설계 기술을 활용한 프리미엄 조망 및 테라스 설계로 한강의 명품 주거단지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사업적인 측면에서도 현대건설은 경쟁사 대비 약 800억 원을 절감한 최적의 공사비와 8개월 단축된 공사 기간, 역대 최저 이자율로 금융 비용을 절감해 조합원의 이익을 극대화할 것을 약속했다. 아파트와 상가의 분양 수익을 극대화하여 한남4구역의 개발이익과 미래 가치를 최대한 높이겠다고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조합원들에게 “양사 제안서를 꼼꼼히 비교해 주시고, 정성을 다해 준비한 홍보관을 꼭 방문해 달라”며 현대건설의 제안이 가진 사업성과 건축미학을 직접 경험해볼 것을 요청했다. 또한 “한강변의 수많은 단지 중에서 ‘디에이치 한강’이라는 유일한 가치를 한남4구역 조합원님들께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믿고 맡겨주신다면 최고의 랜드마크로 보답하겠다. 평생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것”이라고 자신하며 조합원들에게 강한 신뢰를 심어줬다. 한편, 한남4구역 재개발사업 수주 경쟁은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의 2파전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최종 승자는 이달 18일 열리는 조합원 총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전 세계 건설사 중 ‘단연 1위’

현대건설이 작년 12월, 세계적인 권위의 S&P Global이 발표한 ‘2024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평가에서 전 세계 건설사 중 4개사만 선정된 <DJSI World>의 ‘건설·엔지니어링’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지속가능성 분야에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고히 했다.

<DJSI World>는 전 세계 시가총액 기준 상위 2500개 기업 중에서 지속가능성 평가 상위 10%만을 선정하는 권위 있는 지수로, 기업의 ESG 경영 성과를 반영한다. 특히 현대건설은 국내 건설사 중 유일하게 15년 연속으로 이 지수에 이름을 올리며 지속가능한 경영에 대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현대건설은 이번 평가에서 △지속가능성 관련 중대 이슈의 재무적 영향 분석 △자연자본을 포함한 생물다양성 리스크 평가 고도화 △안전보건 정책 제정 △자회사 ESG 데이터 포함 공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년 대비 향상된 점수를 기록했다. 이러한 노력들이 긍정적인 평가로 이어진 것이다.

또한 현대건설의 ESG 경영 성과는 여러 평가기관에서도 이미 인정받고 있다. 올해 CDP한국위원회 주관 '기후변화 대응' 부문에서 3년 연속 플래티넘 클럽에 선정되었고, 한국ESG기준원(KCGS) 평가에서도 7년 연속 A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전사적 지속가능경영을 내재화하기 위해 2020년부터 투명경영위원회 산하에 지속가능경영 협의체를 발족해 운영하고 있다. 매년 1분기에는 회사의 지속가능경영 이슈를 바탕으로 사내 협의를 통해 '전사 ESG 개선 과제'를 선정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활동을 실행하는 등 지속가능경영 활성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체계적인 논의와 실질적인 개선을 통해 의미 있는 활동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며, “글로벌 건설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현대건설의 지속적인 노력은 앞으로도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내 건설사 최초 ‘자율주행 로봇 배송’

현대건설이 국내 건설사 최초로 자율주행 로봇 배송 서비스를 상용화하며, 로봇 친화형 미래 주거단지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번 서비스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스타트업 ‘모빈(Mobinn)’과 협력해 개발한 실내외 통합 자율주행 로봇 배송 서비스로, 오는 6월 준공 예정인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에 처음 적용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D2D(Door to Door) ’로봇 배송 서비스를 공동주택에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자율주행 D2D 로봇 배송 서비스는 국내 건설사 최초로 무선통신 및 관제 시스템과 연동되며, 엘리베이터 무인 승하차 기능까지 갖추고 있어 도로에서부터 지하 주차장, 공동 출입문, 엘리베이터, 세대 현관까지 전 구간을 완벽하게 이동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단독형 타운하우스 ‘힐스테이트 라피아노 삼송’에서 자율주행 로봇 배송 서비스 실증을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다. 그리고 올해 초에는 현대엘리베이터와 협력해 지능형 기술을 적용한 서비스 상용화를 본격적으로 선언했다.

특히 이번에 업그레이드된 기술에는 로봇이 스스로 엘리베이터를 호출하는 무인 자동 콜 기능이 포함되어 있으며, 목적층 취소 시 재호출할 수 있는 기능과 엘리베이터 정원 초과 여부를 판단하는 기능 등 다양한 상황에서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할 수 있는 지능형 기술이 탑재됐다.

모빈이 개발한 자율주행 배송 로봇은 이동에 제약이 없는 기술을 적용해 택배, 음식 배달, 순찰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수 있다. 이 로봇은 특수 고무바퀴 구조로 계단 등 장애물을 쉽게 극복할 수 있으며, 적재함의 수평 유지 기능으로 적재물의 안전성도 확보했다. 

또한 3D 라이다와 카메라를 장착해 주변 지형과 사물을 인식하고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수 있으며, 유휴 시간에는 순찰 모드로 보행자 안전을 위한 자율주행도 가능하다.

현대건설은 ‘자율주행 D2D 로봇 배송 서비스’를 서울 용산구 한남4재정비촉진구역에 적용해 로봇 친화형 주거단지 조성 계획을 제안했다. 반포주공 1단지와 한남3구역 등 주요 재건축 사업지를 수주한 만큼, 이번 한남4구역에서도 미래 주거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다양한 스마트 기술 서비스를 적용해 입주민에게 차별화된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자유롭고 편안한 삶을 추구하는 미래 고객들에게 이동에 제약이 없는 실내외 통합 자율주행 로봇 배송 서비스는 고객 편의는 물론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며, “로봇 친화형 미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주거 기술 및 서비스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현대건설만의 차별화된 주거문화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로봇 친화형 미래 주거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혁신적인 서비스 발굴에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다. 지난해에는 CJ대한통운, 로봇 전문 스타트업 디하이브와 함께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로봇개 ‘스팟(SPOT)’을 활용한 라스트마일 로봇 택배 배송 서비스 사업을 진행하는 등 로보틱스 기술을 활용해 그룹사 혁신 플랫폼과 유망 스타트업과 협력하며 공동주택 단지에 특화된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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