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전문가로 LX 미래비전 진두지휘
[CEONEWS=이현아 기자] 1968년생인 노진서 LX홀딩스 대표이사 사장은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서 경영학 석사(MBA)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LG전자에서 전략담당 상무, ㈜LG 기획팀장 전무, LG전자 로봇사업센터장 전무, 그리고 LG전자 CSO부문 산하 부사장 등 다양한 직책을 역임하며 경력을 쌓았다.
특히 2021년에는 LX홀딩스의 최고전략책임자 부사장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지난해 3월부터는 구본준 회장과 함께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LX홀딩스 경영을 총괄하며 그룹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LX하우시스 대표이사로...“성장세 지속하기 위해”
LX하우시스에 큰 변화가 일어났다. 노진서 LX홀딩스 대표이사 사장이 LX하우시스의 대표이사도 겸직하게 됐다는 소식이다. LX그룹 내에서 '전략가'로 알려진 노 사장이 LX하우시스를 맡게 된 이유는 본원적 경쟁력을 회복한 LX하우시스의 성장세를 지속하기 위해서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LX하우시스는 최근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노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와 함께 LX하우시스는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했으며, 최고생산책임자(CPO)를 맡고 있던 한주우 부사장도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이렇게 되면 노 사장은 사업 전략 전반을 살피고, 한 부사장은 생산을 책임지는 방향으로 경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인사를 통해 LX하우시스의 임원 구성도 강화되는 모습이다. LX그룹의 핵심 계열사로서 사업 성장을 지속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LX하우시스는 LX인터내셔널 다음으로 큰 계열사이지만, 오랜 기간 실적 부진을 겪어왔다. 2022년에는 영업이익률이 0.4%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LX하우시스는 수익성이 나지 않는 사업을 매각하고 본업인 건자재 사업의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면서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635% 증가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제는 사업 경쟁력을 어느 정도 회복했다고 볼 수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현재의 성장세를 이어가는 것이 LX하우시스의 가장 큰 과제가 되고 있다.
LX그룹이 노 사장에게 LX하우시스의 지휘봉을 맡긴 것도 지속 성장을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노 사장은 변화와 혁신을 가속화해 새로운 성장에 속도를 내고 사업 체질 개선에 집중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앞으로 LX하우시스가 어떤 성과를 낼지 기대가 된다.
LX하우시스 덕분에 ‘층간소음’ 사라진다!
LX하우시스가 최근 우리 사회에서 큰 이슈가 되고 있는 층간소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층간소음 1등급 바닥구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바닥구조는 층간소음 저감에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LX하우시스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력하여 두 개의 공동주택 시공현장에서 실시한 바닥충격음 성능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고 1월 16일에 발표했다. 이 평가는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되었으며, 참가 업체 중에서 중량충격음과 경량충격음 모두에서 1등급을 받은 곳은 LX하우시스가 유일하다.
이번 성능 평가에서 LX하우시스는 중량충격음 36dB, 경량충격음 32dB를 기록하며, 아래층에 전달되는 소음이 37dB 이하일 때 받을 수 있는 1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이 수치는 시험실이 아닌 실제 공동주택 현장에서 측정된 결과로, 국내 건설 및 건축자재 업계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2022년 8월부터 아파트 완공 후에도 층간소음을 측정해 기준치인 49dB 이하를 충족하지 못할 경우 보완 시공 및 손해배상 등을 권고할 수 있는 '층간소음 사후확인제'를 도입했다. 이로 인해 고성능 바닥구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LX하우시스의 기술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LX하우시스가 개발한 층간소음 1등급 바닥구조는 슬라브(210mm) 위에 우레탄폼 완충재와 중량 모르타르를 적용한 구조로, 우레탄폼 완충재(50mm)와 중량 모르타르(60mm)를 총 110mm로 설계하여 기존 아파트의 바닥 마감층 두께와 동일하게 유지하면서도 바닥 충격음을 효과적으로 줄였다.
특히, LX하우시스가 자체 개발한 고성능 우레탄폼 완충재는 소음 저감과 충격 흡수에 뛰어나, 사람이 걷거나 뛸 때 발생하는 중량 충격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해준다.
LX하우시스는 2004년 국내 PVC바닥재 업계 최초로 층간소음 저감 기능성을 갖춘 ‘소리잠’ 바닥재를 출시한 이후, 층간소음 저감에 기여하는 다양한 바닥재와 매트를 지속적으로 선보여왔다.
LX하우시스 관계자는 “이번 층간소음 1등급 바닥구조 인정 획득은 그동안 쌓아온 R&D 노하우와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LH가 올 하반기부터 이 바닥구조를 설계에 반영하겠다고 발표한 만큼, 앞으로도 관련 연구개발과 기술 상용화에 매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환경 앞서며 ‘11년 연속’ 녹색상품 선정
LX하우시스가 또 한 번의 쾌거를 이뤘다. 작년 기준으로 11년 연속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 수상 기업으로 선정된 것이다. 이 소식은 사단법인 한국녹색구매네트워크가 발표한 ‘2024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에서 확인됐다.
LX하우시스는 이번에 LX Z:IN(LX지인) PF단열재, 뷰프레임 창호, 지아패브릭 벽지, 에디톤 컬렉션(스톤/마루/월) 등 총 4개 제품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LX하우시스의 단열재 제품은 11번째, 바닥재는 10번째, 창호와 벽지는 각각 9번째로 녹색상품 수상 제품 명단에 오르게 됐다.
올해 심사에서는 PF단열재와 뷰프레임 창호가 뛰어난 단열 성능으로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을 크게 개선하는 데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또한, 지아패브릭 벽지와 에디톤 컬렉션은 제품 제조 전 과정에서 유해물질을 줄이고 생활환경 오염을 감소시키는 환경친화적인 성능 덕분에 좋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LX하우시스는 작년 기준 11년 연속으로 수상 제품을 배출하며, ‘녹색마스터피스상’도 수상했다. 이 상은 11년 이상 녹색상품을 수상한 기업 중에서 심사를 통해 선정되는 상이다. 더불어, 아동·청소년의 생활공간 개선 활동을 펼친 공로로 유일하게 ‘사회공헌상’도 수상하게 됐다.
한편,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은 2008년부터 매년 진행되는 시상으로, 올해는 전국 소비자환경단체와 소비자 투표단이 참여해 환경성과 상품성이 뛰어난 총 60개의 녹색상품을 선정했다.
LX하우시스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는 주거공간을 만들어가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면서 11년 연속 소비자가 직접 뽑은 올해의 녹색상품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며 “앞으로도 환경 친화적인 인테리어 제품 개발을 지속해 더욱 안전한 주거공간을 만들어 나가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LX하우시스의 이번 성과는 단순한 수상을 넘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앞으로도 이들의 행보가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