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건설사 심층 분석을 통한 미래를 향한 도전과 기회

[CEONEWS=이민영 기자] 2025년을 맞이하며 건설업계는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강화되는 환경 규제, 디지털 기술의 급진적 발전, 그리고 지속 가능한 건설 수요 증가 속에서 전례 없는 도전과 기회의 기로에 서 있다. CEONEWS는 창간 26주년을 기념하며 현장 기반의 심층 분석을 통해, 업계가 직면한 다양한 변화와 각 기업이 취해야 할 전략적 방향을 모색한다. 이번 특집에서는 각 건설사가 가진 고유의 경쟁력, 디지털 혁신 및 친환경 전략, 그리고 글로벌 시장 공략의 구체적 사례를 집중 조명한다.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공급망 위기

글로벌 원자재 가격의 급등과 물류 병목, 지정학적 갈등은 건설 프로젝트의 비용과 일정 관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국내 건설사들은 이러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해외 현지화 전략, 현지 생산 자원 활용, 그리고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기술 도입을 통해 공급망 관리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이고 있다. 예를 들어, 대우건설은 해외 주요 프로젝트 지역에 현지 사무소를 설립하여 리스크 분산 및 현지 맞춤형 전략을 시행 중이며, 이를 통해 비용 절감과 일정 관리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내고 있다.

친환경 건설과 ESG 경영의 강화

환경 규제가 강화되면서 건설업계는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 구축이 필수 과제로 떠올랐다. 각 기업은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한 친환경 자재 사용, 재생 에너지 연계 프로젝트, 그리고 건설 폐기물 최소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한화건설과 포스코건설은 친환경 건축 기술 및 그린 건설 자재 개발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 중이며, 이들 프로젝트는 단순한 환경 보호를 넘어 장기적인 경쟁력 강화의 핵심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스마트 건설의 새로운 패러다임

빅데이터, AI, BIM(빌딩 정보 모델링), IoT 등 첨단 기술의 도입은 건설 현장의 생산성, 안전성, 품질 관리에 혁신을 가져오고 있다. AI 기반 현장 모니터링 시스템은 공사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게 하며, 드론과 로봇 기술은 위험 요소를 최소화하는 동시에 공정의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키고 있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등은 이미 이러한 기술들을 적극 도입하여, 디지털 전환을 통한 비용 절감 및 리스크 관리에서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

10대 건설사의 심층 분석 및 미래 전략

1.현대건설
현대건설은 중동과 아시아 등 해외 시장에서 스마트 건설과 친환경 인프라 구축에 주력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중동 지역의 대형 인프라 프로젝트 수주와 더불어,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한 시공 관리 시스템을 도입하여 공사 일정 및 품질 관리의 혁신을 이루어냈다. 특히 스마트 시티 개발과 IoT 기반 안전 관리 시스템을 추가로 도입할 예정이며, 친환경 건축 기술 연구에도 박차를 가해 탄소 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프로젝트들을 확대 중이다.

2.삼성물산 건설부문
삼성물산은 BIM 기반 설계-시공 통합 시스템을 활용하여 복잡한 건축 프로젝트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첨단 드론 및 3D 스캐닝 기술을 통해 현장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 분석함으로써 공사 일정 관리와 품질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상업시설 및 고급 주택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지속 가능한 에너지 솔루션 및 스마트 빌딩 기술을 접목한 프로젝트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해외 신도시 개발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하여 디지털 전환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3.SK건설
SK건설은 플랜트 및 사회간접자본(SOC) 분야에서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친환경 에너지 전환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특히, 그린 플랜트 기술과 신재생 에너지 설비를 통합한 ‘에코 플랜트’ 프로젝트는 ESG 경영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해외 에너지 전환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강화하고 있으며, AI와 IoT 기반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하여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마련 중이다.

4.대림산업 (DL이앤씨)
대림산업은 주택, 상업시설, 리모델링, 재개발 분야에서 다양한 혁신 사례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도시 재생 프로젝트에서 스마트 리모델링 기술을 적용해 에너지 효율과 거주 환경 개선을 동시에 달성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고급 주택 및 상업시설 시장 진출을 위해 친환경 자재와 스마트 건설 기술의 융합을 한층 더 강화할 예정이며, 도시 재생 및 커뮤니티 중심의 개발 전략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5.롯데건설
롯데건설은 대형 상업시설 및 리조트 건설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이고 있으며, 최근에는 스마트 시티 구축 프로젝트에 집중하고 있다. 해외 중동 및 아시아 시장에 대한 공격적인 진출 전략을 통해 글로벌 입지를 확장하고 있으며, 첨단 ICT 기술과 친환경 건축 솔루션을 결합한 프로젝트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스마트 시티와 지속 가능한 도시 인프라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 분석 및 IoT 기반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며,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기술 개발 및 공동 프로젝트 추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6.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은 철강 기반 건설의 강자로서, 플랜트 건설과 인프라 프로젝트에서의 기술적 우위를 바탕으로 친환경 건축 자재와 스마트 건설 기술을 적극 도입 중이다. 최근 개발한 ‘그린 스틸’ 기술은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탄소 배출을 대폭 줄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특히 해외 그린 인프라 프로젝트 수주와 더불어, 지속 가능한 건설 기술 연구개발 투자 확대를 통해 차세대 건설 기술의 선도적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7.한화건설
한화건설은 신재생 에너지 및 친환경 건축 프로젝트에 주력하며, 태양광 발전소 및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디지털 트윈과 IoT 기술을 접목한 시공 관리 시스템은 공사 효율성과 안전성 개선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에너지 전환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 프로젝트를 다각화하고 있으며, 친환경 건축 기술의 지속적인 연구와 혁신을 통해 ESG 경영 모델을 확립할 예정이다.

8.GS건설
GS건설은 대형 인프라와 스마트 시티 프로젝트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AI 기반 시공 관리 시스템과 디지털 트윈 기술의 도입은 프로젝트의 품질과 일정 관리를 혁신적으로 개선시켰다. 특히, 아시아와 중동 지역에서의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단단히 다지고 있다. 특히 스마트 시티 솔루션과 관련된 데이터 분석 및 IoT 인프라 구축에 집중하여, 도시 전체의 에너지 효율성과 안전성을 향상시키는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9.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은 플랜트 및 토목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서, 디지털 기술과 친환경 건설 기술을 결합한 프로젝트를 선도하고 있다. 최근 해외 대형 플랜트 건설 프로젝트에서는 AI 기반 실시간 모니터링과 BIM 통합 시스템을 통해 효율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혁신 사례를 창출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지속 가능한 건설 모델 구축을 위해, 해외 신규 시장 진출 및 친환경 기술 연구에 대한 투자 확대를 계획 중이며, 이를 통해 차세대 글로벌 인프라 리더로 도약할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10.대우건설
대우건설은 오랜 전통과 함께 첨단 기술 도입을 통해 건설업계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BIM, IoT, AI 기반 현장 관리 기법을 적극 활용하여 공사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위험 요소를 선제적으로 제거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해외 주요 지역에 현지 법인을 설립해 글로벌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내고 있다.  특히 대우건설은 친환경 건축 및 지속 가능한 도시 개발 프로젝트에 집중하며, 에너지 효율과 안전성을 극대화하는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해외 시장에서는 현지 맞춤형 솔루션과 디지털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미래 건설업계의 청사진과 경쟁력 강화 전략

10대 건설사들은 각자의 핵심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공급망 위기, ESG 경영 강화, 그리고 디지털 혁신 등 복합적인 도전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스마트 건설, 친환경 건축, 그리고 디지털 혁명의 3대 축을 중심으로 건설업계는 근본적인 패러다임 전환을 맞이하고 있으며, 각 기업의 차별화된 전략과 혁신 사례는 향후 10년간 업계 경쟁력 강화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CEONEWS는 현장 중심의 심층 분석과 독보적인 전문 시각을 통해, 건설업계의 변화와 미래 비전을 지속적으로 조명하며,  앞으로도 독자들에게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할 것을 약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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