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이니셔티브센터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 지속…김범수 의장의 전략적 역할은 유지

카카오 김범수 의장 (CEONEWS)
카카오 김범수 의장 (CEONEWS)

 

[CEONEWS=김소영 기자]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겸 경영티브센터장이 최근 방광암 초기 진단을 받고 수술 및 입원 치료를 앞두고 있다. 이번 건강 문제로 인해 김 창업자는 그룹의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CA협의체 공동의장직에서 물러나지만, 카카오의 장기적인 비전과 글로벌 전략 수립을 주도하는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 역할은 지속적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미래이니셔티브센터는 카카오의 장기적 성장과 글로벌 시장 확대를 담당하는 핵심 조직으로, 김 창업자는 이 센터를 통해 특히 일본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확장 전략을 추진해왔다. 카카오픽코마를 필두로 해외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강화하며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전략을 진행 중이다.

김 창업자의 경영 일선 참여는 당분간 제한되겠지만, 센터장으로서의 역할을 유지함으로써 향후 카카오의 전략적 방향성에 지속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의 부재 동안에는 정신아 대표이사가 CA협의체 단독 의장으로 그룹의 주요 의사결정을 책임지게 되어, 경영의 안정성과 연속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향후 카카오의 전략적 방향은 김 창업자의 건강 회복 속도와 복귀 시점에 따라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일단 정신아 대표 체제로 그룹 운영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과 신사업 발굴에 집중하고, 김 창업자의 복귀 후에는 그의 경험과 비전을 바탕으로 글로벌 전략이 한층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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