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혁신, 생존의 7가지 코드
[CEONEWS=김소영 기자] 호떡장수의 장바구니에서 시작해 글로벌 전자·화학 제국으로 성장한 LG. 하지만 그 뒤에는 무모한 도전과 피할 수 없는 좌절, 그리고 다시 일어서는 투쟁의 역사가 숨어 있다. 창간 26주년 기념으로 CEONEWS가 LG 내부 문건, 전직 임원 증언, 해외 투자 자료를 교차 검증해 재구성한 이 특집은 단순한 연대기가 아니다. 대기업 LG의 민낯, 그리고 그 뒤에 숨은 7가지 코드를 해부한다.
1.호떡장수의 꿈=창업주의 모험 정신
▶ 부산 포장마차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1947년 구인회는 호떡장수로 모은 종잣돈으로 락희화학을 설립했다. 당시 식용유와 화장품 원료 시장은 레드오션이었지만, 그는 기회를 찾아 과감히 뛰어들었다.
◈ CEONEWS 어그로 포인트: "LG의 뿌리는 호떡장수의 손바닥 위에 있다.“
2.화학에서 전자로=다각화의 광기
▶ 화학을 연료 삼아 전자 제국을 건설하다
1958년 화학 사업을 시작한 LG는 1960년 금성사를 설립해 가전 시장에 진출했다. 1980년대 말에는 전자·통신 분야로 또 한 번의 대이동을 감행했다.
◈ CEONEWS 단독 해석: "화학의 연료로 전자 대륙을 점령하려 한 광기.“
3.반도체 개척의 좌절=DRAM 실패와 매각
▶ 야심 찬 메모리 사업, 3조 원 손실의 교훈
1996년 LG반도체를 출범시켰지만, 일본·미국 업체와의 경쟁에서 밀려 1999년 사업을 포기하고 Hynix에 매각했다. 3조 원대 손실은 LG에 씻기 어려운 상처를 남겼다.
◈ CEONEWS 한 줄 인사이트: "첫 삽부터 무너진 반도체 신화.“
4.휴대폰 부활과 추락=초콜릿폰의 영광과 G시리즈의 몰락
▶ 달콤한 부활 뒤에 찾아온 쓴맛
2003년 초콜릿폰으로 휴대폰 시장에 화려하게 복귀했지만, 2014년 G3·G4 연이은 실패로 스마트폰 사업은 다시 위기에 몰렸다.
◈ CEONEWS 어그로 포인트: "LG는 초콜릿으로 달콤했지만 금세 쓴맛을 봤다."
5.구본무의 글로벌 베팅=인수·합병의 양날
▶ 필립스·제니스 인수, 그리고 인도 시장 도전
구본무 회장은 2004년 네덜란드 필립스 가전 부문을 인수하고 2005년 인도 시장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승부수였지만 일부 사업은 기대만큼 돌아오지 않았다.
◈ CEONEWS 단독 해석: "M&A는 칼날, 성공을 베고 실패를 찔렀다.“
6.지주회사 전환의 승부수=투명경영의 환상
▶ 2018년 지주회사 전환, 주가 부양의 비밀
LG는 2018년 그룹을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며 투명경영을 강조했지만, 지배구조 개편 뒤에는 내부 지분율 유지라는 속셈이 숨어 있었다.
◈ CEONEWS 한 줄 인사이트: "지주회사라는 가면 뒤에 숨은 지배구조의 불편한 진실.“
7.구광모의 미래도박=전장·배터리·AI로 판을 바꾸다
▶ 2022년 이후 10조 원 이상 투자한 차세대 먹거리
3세 구광모 회장은 전장 부품, 전기차 배터리, AI·헬스케어에 대규모 베팅을 감행했다.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생존 도박이다.
◈ CEONEWS 어그로 포인트: "LG의 운명은 배터리 셀에 달렸다.“
[CEONEWS 결론]
LG 기업비사, 도전의 뼈를 깎다. 호떡장수의 모험, 과감한 다각화, 뼈아픈 실패, 그리고 미래를 향한 또 다른 도박. 비결은 ▲모험적 리더십 ▲위기를 자원으로 바꾸는 유연성 ▲과감한 미래 투자. 3세 구광모 체제, LG의 생존법은 여전히 유효할까? 답은 당신 손에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