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흐름, 추락하는 세계경제에서 우리 대통령을 잘 뽑자
[CEONEWS=엄금희 논설주간] 세계경제의 회복 가능성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잘못 뽑아 놓으니 찬물을 끼얹고 있다.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도 잘못 뽑고 보니 계엄이나 하고 있고 탄핵으로 쫓겨났다. 이런 꼴통 대통령들이 있어 세계경제지표는 추락하고 있다. 거시지표는 긍정적이나 금융 지표는 붕괴했고, 민간 부문 신뢰도는 급락했다.
미국이나 한국 모두 대통령을 잘 뽑아야 하는 이유다. 이제 한국판 대선 레이스가 시작되었다. 돌아올 6월 3일에는 경제를 살릴 제대로 된 대통령을 뽑아야 한다. 미국 싱크탱크 브루킹스연구소가 파이낸셜타임스와 공동으로 발표한 '세계 경제 회복 추적 지수'인 타이거 지수에 따르면 4월 전 세계 타이거 지수는 5.950을 기록, 2월 7.710을 찍은 뒤 2개월 연속 하락했다. 타이거 지수는 각종 경제와 금융 지표의 신뢰 지수로 이를 종합해 세계 경제 회복을 파악하는 지수다.
이를 분석해 보면 기업신뢰와 소비자 신뢰도 등을 반영한 세계 신뢰 지수는 -1.044로 3개월 연속 내렸고, 신용 증가와 증시 시가총액, 주가지수 등을 반영한 금융 지수도 2개월 연속 내린 7.144였다. 에스와르 프라사드 연구원 등은 "세계 경제가 안정 신호를 보이던 중에 금융시장 변동성 및 정책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정책발 세계 경기 침체 가능성이 크게 증가했다"면서 '최악의 타이밍'이라고 평가했다.
거시경제 지표가 비교적 양호했던 것과 달리 이번 달 금융 신뢰 지수가 하락하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의 관세정책이 세계 무역과 금융시장을 어지럽히고 연초만 해도 긍정적이었던 성장 전망에도 타격을 가했다.
미국의 경우 1분기까지만 해도 생산과 고용 등의 지표가 괜찮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 관세 발표 후 분위기가 바뀌었다. 주식시장이 요동치고 불확실성 속에 소비자신뢰지수도 부진했다. 관세에 따른 인플레이션 심화 땐 기준금리 인하 여력도 제한될 수밖에 없다.
한국의 신뢰 지수도 -1.426을 기록,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국의 신뢰 지수는 경기 둔화와 윤석열의 계엄 선포 이후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 속에 올해 1월까지 6개월 연속 하락해 2023년 3월 -1.510 이후 최저인 -1.478을 찍고 2·3월 회복세를 보였는데 다시 하락 전환한 것이다. 이달 한국의 금융 지수 역시 2023년 3월 -3.895 이후 최저인 -3.441이었다. 한국의 1월 타이거 지수는 -1.457로, 지난해 9월 이후 4개월 연속 하락하며 2023년 9월 이후 가장 낮았다.
중국 경제는 공급 과잉으로 디플레이션인 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 압력에 직면한 만큼 미국과의 전면적 무역전쟁에 취약하다. 또 미국 관세와 중국의 공급 과잉이라는 두 충격이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신흥국 경제에 특히 악영향을 줄 것이다. 세계적 경기 침체가 임박했다고 보기는 시기상조이지만 세계 무역의 붕괴와 정책 불확실성 증가는 분명히 성장을 억제할 것이라는 점에서 우려스러운 지경이다.
유럽은 핵심국 경제가 침체했으나 주변국은 선방 중이다. 독일과 프랑스, 오스트리아 등 핵심국은 저성장과 재정 부담에 시달리지만, 그리스와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은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인다는 분석이다. 다만 국제무역 둔화는 유럽 제조업 전반에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유일하게 인도의 경우 수혜가 예상되고 있다. 안정적 성장세로 공급망 대안으로 부상한 데다 농촌 소비와 서비스업 호조, 미국 기업의 탈중국 전략 수혜 등으로 관세 여파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기 때문이다. 금융시장 안정과 내수 확대가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 IMF는 IMF ·세계은행 WB 춘계총회에서 세계 경제 전망을 내놓는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우리의 새 성장 전망에는 눈에 띄는 하향 조정이 포함되겠지만 침체는 포함되지 않는다"면서 "일부 국가의 경우 인플레이션의 상향 전망도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꼴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쏘아 올린 관세 전쟁으로 세계 경제가 추락하며 출렁이고 있다. 거시경제의 위기가 감지되면서 글로벌 증시는 물론 미국 국채시장마저 흔들린다. 이처럼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미국 중앙은행, Fed의 정책 분석을 통해 거시경제를 바라볼 필요가 있다.
요즘 '돈의 흐름을 읽는 연준의 생각법'을 열독하고 있다. 인공지능인 AI 기반 투자 전략을 개발하는 IFE애널리틱스 창업자 이정우 대표가 썼다. 그는 IBM, 액센츄어, AT커니, 딜로이트컨설팅 등을 거친 국제 투자 및 경영 컨설팅 전문가다.
글로벌 금융에 밝은 그는 ' 3단계 프레임워크'를 통해 돈의 흐름을 읽는 거시경제 독해법을 내놓았다. 실물경제와 Fed의 정책, 그리고 시장이라는 3개 축이 어떻게 상호작용하며 돈의 흐름을 바꾸는지 최근 경제 지표가 요동친 사례를 통해 분석하고 있다. Fed의 신호를 해독하고 이를 바탕으로 투자와 경영에서 실질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시한다. 국내총생산 GDP, 물가, 실업률 같은 실물경제 지표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성명, 대차대조표 같은 정책 신호를 읽는 방법을 토대로 자산 배분 전략 등 매크로 투자 방법까지 확장한다.
그리고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촉발한 글로벌 공급망 재편, 보호무역주의 강화, 지정학적 리스크 등 이슈가 국내 각 산업에 미칠 영향까지 다각도로 분석한 내용을 주의 깊게 보며, 대한민국의 21대 대통령만큼은 정말 잘 뽑아야 한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대한민국 헌법 1조에 명시된 것처럼, 나라의 주인은 국민이다. 모든 국가권력은 국민을 위해 사용되어야 한다. 정치의 존재 이유는 국민의 더 나은 삶이어야 한다.
우리나라 경제는 선진국이지만 국민은 꿈과 의욕을 잃고 절망에 빠져들고 있다. 밖으로는, 갈수록 격렬해지는 국가 간 무한 경쟁은 우리에게 선택할 수 없는 선택을 강요한다.
선진국을 따라잡고, 세계를 선도하며 경제부흥 정책으로 경제성장을 우상향으로 바꾸는 대통령을 원한다. 세계 대공황을 이겨낸 루스벨트에게 배우고, 한국경제를 한 단계 성장시켰던 박정희와 김대중을 닮은 대통령을 원한다. 한국경제를 부흥시키고, 국민의 지갑을 채우고, 국민의 삶을 개선할 수만 있다면 나는 그런 대통령 후보를 뽑을 것이다.
그리고 청와대로 돌아가는 대통령 후보를 과감하게 선택하고 투표할 것이다. 청와대는 대한민국 역사의 중요한 상징적 공간이다. 청와대는 이미 의전, 경호, 보안, 소통, 업무의 연속성, 위기대응 등 모든 면에서 좋은 장소이다.
여기에 대한민국 대통령사를 상징하는 공간으로 역사의 단절과, 대통령과 국가의 권위, 외교행사 등 다양한 부분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브랜드이다. 청와대는 대한민국의 국격과 많은 국민들에게 상징의 공간으로 21대 대통령 후보 중에 청와대로 가겠다는 사람이 나오길 소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