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NEWS=손진기 칼럼니스트] 3박 6일간의 한미 정상 회담이 끝났다.
이재명 대통령 취임 후 첫 대면 정상회담은 국내외 언론은 대체적으로 좋은 평가들을 쏟아내고 있다.
트럼프에게 칭찬과 아부를 주고 실리를 챙겼다는 평가다. 이에 국민의 힘에서는 '굴욕외교다' 란 혹평을 하고 있다.
칭찬(稱讚)은 객관적 사실을 토대로 진심을 담아 상대를 칭송하여 일으켜세워 세로토닌 수치를 올려주는 것이 칭찬이다.
아부(阿附)는 언덕 阿자에 붙을 附자를 쓴다. 기댈 언덕에 착 달라 붙는다는 이야기다. 우리 속담에 비빌 언덕이 있어야...란 말이 아부할 곳이 있어야 란 말과 같다.
아첨(阿諂)은 영어로는 Flattery 또는 Butter up 로 아부와 거의 동일한 뜻으로 쓰이지만 첨(諂)자는 함정 함자로도 쓴다. 상대의 비위를 맞춰 판단을 흐리게하여 함정에 빠트릴수도 있고 버터를 많이 발라 상대를 미끄러지게도 만든다는 뜻이다.
칭찬의 목적은 상대를 세워주는 거다. 상대를 세워주면 나의 인격도 덩달아 올라간다.
아부나 아첨의 목적은 자기의 이익을 위해 상대를 이용하는 것이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칭찬과 아부와 아첨이 뒤섞인 예상밖에 회담이였다.
아부면 어떻고 아첨이면 어떤가? 칭찬하는데 돈드나?
우리는 실이익을 얻으면 되는거 아닌가?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이명박 대통령은 철저히 실용외교를 펼친 것이다. 나라의 이익을 위하고 국민을 위하는 일에 자존심이고 굴욕이란 단어는 그의 사전엔 아예 없었다.
칭찬과 아부를 많이 받는 지도자는 자기에 취에 판단력을 잃기쉽다. 바로 다음날 그 현상이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 성과에 취해 국무회의를 3시간이 넘게 혼자 자화자찬하며 이대통령을 치켜세웠단다.
대한민국 대통령 성공 했네.
결과물이 없다고 비판하는 이들도 있다.
그룹재계 총수들이 함께가서 11개 프로젝트 수주 계약을 맺고 돌아왔다. 의전을 받는거 보다 공동선언문을 발표하는것 보다 100배는 나은 성과다.
대통령은 자국 국민에게 칭찬받으면 되는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