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엔비디아에 강펀치 날리다
[CEONEWS=김정복 기자] 파운드리 왕좌의 게임… 드디어 시작됐습니다.
23조 원짜리 테슬라 잭팟이 터졌습니다.
일론 머스크의 한 줄 트윗… 한국 증시를 뒤흔들었죠.
삼성 텍사스 신규 팹, 테슬라 차세대 AI6 칩 전담 생산.
단 하루 만에 23조 원, 삼성전자 주가 6.8% 급등… 11개월 만에 7만 전자 복귀입니다.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삼성 파운드리는 벼랑 끝이었습니다.
수조 원 적자, TAI 0%, 그리고 공공연히 돌던 파운드리 분사설까지.
TSMC 67.6% VS 삼성 7.7%. 이 참담한 격차가 현실이었죠.
그런데 왜 하필 지금, 머스크는 삼성을 택했을까요?
첫째, 미·중 기술패권 전쟁.
대만해협 긴장, 미국의 반도체 자급 전략… TSMC 일변도는 리스크였습니다.
둘째, 삼성의 2나노 GAA 기술.
3나노에서 수율 20% 굴욕을 맛봤지만… 미래를 건 승부수였죠.
이번 테슬라 AI6 칩, 바로 삼성 2나노 GAA 공정에서 탄생합니다.
TSMC도 마침내 GAA로 전환하지만… 경험에서 앞선 쪽은 삼성입니다.
게다가 삼성은 HBM 메모리까지 보유한 유일한 회사.
로직+메모리 원스톱 솔루션, TSMC가 가질 수 없는 차별화 무기입니다.
흥미로운 건 타이밍입니다.
7월 17일 이재용 회장 무죄 확정, 그 직후 테슬라 계약 발표.
10년 묶였던 사법 족쇄가 풀리자마자 터진 초대형 수주.
삼성의 의사결정, 드디어 날개를 달았습니다.
머스크는 말했습니다. 이 금액은 최소일 뿐.
8년 장기계약, Dojo 3 추가 수주, 글로벌 완성차 러브콜까지…
TSMC 제국에 균열이 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TSMC의 아성은 여전히 견고합니다.
투자 43조 원, 삼성의 4배. 대만은 TSMC를 국보처럼 지키죠.
반면 한국은 여전히 재벌 때리기에 발목 잡혀 있습니다.
판은 바뀌었습니다. 하지만 진짜 승부는 지금부터입니다.
삼성 파운드리의 부활, 이번에는 성공할 수 있을까요?
반도체 전쟁, 진짜 막이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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