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NEWS=전영선 기자] 은이 14년 만에 40달러를 돌파했고, 금은 사상 최고를 다시 썼습니다.
안전자산의 귀환? 아닙니다. ‘권력의 화폐’가 돌아왔습니다.
CEONEWS 뉴스팝콘, 지금부터 ‘쩐의 전쟁’을 팩트로 해부합니다.
9월 초, 금 가격은 온스당 3,500달러선을 돌파하며 기록을 새로 썼고,
은은 40달러 벽을 넘어섰습니다.
단순한 반등이 아니라 ‘머니 리셋’의 전조라는 해석이 시장을 지배합니다.
첫 번째 엔진은 통화정책입니다. 금리는 금·은과 역행합니다.
금리 인하 베팅이 커지는 순간 달러는 약세 압력을 받고,
‘이자 없는 자산’인 금과 은은 신뢰의 피난처로 재평가됩니다.
여기에 대선 변수와 지정학 갈등이 겹치며
‘리스크 프리미엄’이 가격을 밀어 올렸습니다.
두 번째 엔진은 중앙은행입니다.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은 외환보유고 다변화 명목으로 금 매입을 이어갑니다.
메시지는 분명합니다. 금을 ‘상품’이 아닌 ‘대체 준비자산’, 사실상의 통화로 취급하겠다는 뜻. 달러 일극체제의 균열을 금이 메우고 있습니다.
세 번째 엔진은 ‘은’의 펀더멘털입니다. 전기차, 태양광, 5G, AI 데이터센터—전도체·접점·센서에서 은은 필수 소재입니다.
산업용 수요가 사상 최대로 치솟는 가운데 공급은 몇 년째 구조적 적자입니다. 수요·공급의 가위날이 가격을 위로 자릅니다.
국내도 돈이 움직입니다. KRX 금현물과 금 ETF에 자금이 빠르게 유입되고 개인 비중이 커졌습니다.
원화 약세 구간에선 달러 표시 귀금속의 수익률 탄력이 더 커집니다.
다만 환헤지 여부, 스프레드, 보관·세제 이슈까지 체크해야 합니다.
경고등도 봐야 합니다.
첫째, 연준이 예상보다 ‘덜’ 비둘기면 달러 강세 반등과 함께 조정이 나올 수 있습니다.
둘째, 지정학 긴장이 완화되면 안전자산 프리미엄이 줄어듭니다.
셋째, ETF·개인 자금의 과열 유입은 변동성을 키웁니다.
반대로 중앙은행 매수 지속과 민간 유입 재개가 겹치면 상방은 더 열립니다.
전략은 간단합니다.
하나, 분산—포트폴리오의 일부, 예컨대 5~10% 내에서 접근.
둘, 구조—안정성의 금과 성장성의 은을 7:3 같은 비율로.
셋, 전술—급등 국면에선 분할 매수·분할 리밸런싱으로 변동성 관리.
이건 감정의 게임이 아니라 데이터의 게임입니다.
쩐의 전쟁, 승자는 정보를 무기화한 자.
CEONEWS 뉴스팝콘, 우리는 팩트로만 싸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