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프리카재단, 11월 14일 '2025 미래경제포럼’ 개최

[CEONEWS=김병조 기자] 아시아 다음으로 큰 대륙이어서 지구촌의 마지막 성장엔진으로 불리는 아프리카와 협력을 위한 공론의 장이 열린다.

연합뉴스와 외교부 산하 한·아프리카재단이 1114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아프리카의 재발견, 함께 도약하는 대한민국'이리는 주제로 ‘2025 미래경제포럼을 개최한다.

중위 연령이 19세에 불과한 젊은 인구와 풍부한 광물, 정보기술(IT) 확산 등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아프리카의 현주소를 국내외 전문가들이 조명하고, 한국과 아프리카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포럼 기조연설은 웸켈레 케베츠웨 메네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 사무총장이 맡아 '기회의 대륙' 아프리카 경제의 역동성과 잠재력, 그리고 미래를 소개할 예정이다.

AfCFTA는 관세·비관세 장벽 철폐와 재화, 서비스 및 인력 이동 자유화 등을 토대로 아프리카 경제 통합을 위해 2019년 출범했다. 아프리카 54개국이 서명한 AfCFTA1995년 출범한 세계무역기구(WTO) 이후 회원국이 가장 많은 자유무역지대다.

AfCFTA가 순조롭게 시행되면 회원국들의 인구가 14억명이 넘고 국내총생산(GDP) 총합이 34천억 달러(4900조원)에 달하는 거대 시장으로 아프리카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조연설에 이어 3개 세션이 이어지는데, 첫 세션 '부상하는 글로벌 사우스, 중심에 선 아프리카'에서는 이노루와 아보예지 퓨처아프리카 대표가 강연자로 나선다. 퓨처아프리카는 아프리카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 육성 및 투자·자문 혁신 펀드다.

아보예지 대표는 과거 아프리카의 유명한 유니콘 기업 '플러터웨이브'(온라인 결제 인프라 구축)'안델라'(IT 개발 인력과 글로벌 빅테크 간 인재 매칭 플랫폼)를 공동으로 설립한 전문가다. 그는 스타트업 투자를 중심으로 아프리카 디지털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짚을 예정이다.

두 번째 세션의 제목은 'K-비즈니스, 아프리카를 만나다'이다. 권순진 한국광해광업공단 광물자원본부장, 이근영 현대자동차 글로벌사업실장, 조일연 현대로템 아태권역사업실장이 각각 강연자로 나서 기업들의 아프리카 진출 사례를 생생하게 들려준다.

마지막 세션에는 '미래를 잇는 다리, ·아프리카 경제 동행'이라는 제목이 붙여졌다. 강연자는 최고조 신임 주한 가나대사와 토마스 타반 아콧 인제대 상계백병원 외과 전문의다.

미지의 세계 아프리카 대륙으로의 진출을 꿈꾸는 CEO들에게는 새로운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좋은 포럼이 될 것으로 보인다.

포럼에는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이철규 위원정,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및 5대 금융지주 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씨이오데일리-CEODAILY-시이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