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1등 KT 도약 원년으로 만들자”

2015 재계CEO 희망 메시지

과감한 도전으로 불황파고 넘자

대기업 총수나 최고경영자들은 올해 경기전망을 어떻게 내다볼까. 다들 한결같이 이구동성으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암울하다’고 입을 모은다. 엔저, 유가하락 등 불안한 환율과 유가가 수출 비중이 큰 우리 기업의 발목을 잡고 있기 때문이다. 나아가 글로벌 경기 또한 전반적으로 저성장 기조로 녹록치 않은 상황이다. 여러모로 CEO들은 올해 경기를 ‘위기’로 인식하고 ‘생존’을 위한 돌파구 마련에 고심하고 있는 분위기다. 국내 10명의 대기업 CEO들의 희망 메시지를 통해 ‘위기’를 ‘기회’로 바꿀 묘수를 찾아본다.

황창규 KT회장

황 회장은 “올해 통신시장은 단통법의 영향으로 점점 더 예측하기 어렵게 변화하고 있고 유선쪽도 시장을 리드하고는 있지만 경쟁사의 추격이 매서운 상황이며 IoT의 니즈가 빠르게 확대되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 미래사업도 속도전이 필요하다며 저성장 기조의 장기화와 국내 시장 포화로 인해 그룹사들의 사업환경 또한 만만치 않은 상황” 이라고 진단하고 “이런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 우리가 해야 할 것은 확실한 성과를 내는 것 뿐 ”이라고 말했다.

특히 황 회장은 “도전하고 성과를 내는 2015년을 만들기 위해 올해 우리 그룹이 힘써 추진해야 할 세 가지 핵심과제는 첫째, 새로운 방법으로 도전해 완전한 차별화를 이루는 것, 둘째, 고객중심의 ‘소통’, ‘협업’, ‘임파워먼트’를 시급히 실현하고 뼛속까지 체질화화 할 것, 마지막으로 국민기업이라는 특성을 우리만의 경쟁력으로 만들어 가자”고 주문했다.특히 황창규 회장은 “올해는 KT WIZ야구단이 1군 무대에 선보이는 해이자 제대로된 그룹 경영을 시작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모든 선수가 각자의 기록을 위해 노력하면서도 팀승리를 위해 희생타를 감수하는 야구경기는 KT그룹이 지향하는 그룹 경영의 모습과 같다며 팬, 곧 국민이 주인이라는 생각으로 차별화된 플레이를 보여줘야 하며 모두가 혼연일체로 똘똘뭉쳐서 KT그룹을 1등으로 이끌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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