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다각화로 성장세 이어간다

국내 사물인터넷 촉진을 위한 커넥티드 솔루션 제공

“보쉬그룹은 혁신적인 제품뿐만 아니라 혁신적인 서비스를 통해 성장하고자 한다.” 폴크마 덴너 보쉬그룹 회장이 독일에서 개최된 보쉬그룹 연례 기자간담회에서 말한 올해 경영화두이다. 지난해 보쉬는 국내시장에서 전년대비 6% 성장한 총매출 2조2,0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건실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로버트보쉬코리아(유) 프랑크 셰퍼스 대표이사는 2016년 보쉬 연례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은 보쉬에게 지속적으로 중요한 시장이며 보쉬의 다양한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보쉬는 연결성 솔루션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찾을 것이며 2016년 국내 경기가 완만한 성장을 보일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보쉬의 사업도 긍정적인 성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보쉬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총 매출 2조 2,000억원을 올리며 6%의 건실한 성장을 기록했다. 이는 보쉬그룹이 그룹차원에서 전략적으로 한국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의 결과물이다.

실제로 보쉬는 지난해 한국 내 사업에 34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지난해 4월에는 와이퍼 생산 및 판매를 위해 KCW(주)와 합작 회사인 KB와이퍼시스템을 설립했다.

KB와이퍼시스템은 2018년까지 약 1,300억원을 투자해 대구국가산업단지내 제조공장을 만들어 2017년 1월부터 생산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보쉬는 자동차와 그 이상을 위한 모빌리티 솔루션 사업부문에서 고속 성장하고 있다. 보쉬그룹의 모빌리티 솔루션 사업은 지난해 특히 파워트레인 기술 및 운전자 조력시스템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보쉬는 자동차 업계에 곧 다가올 변화인 자동화주행, 전기화, 연결성에 있어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이들 분야에서 보쉬의 폭넓은 전문성은 자사의 시스템 통합 역량과 결합되어 고객사들을 위한 혁신적인 모빌리티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보쉬는 이륜 및 상용차 사업 분야의 큰 잠재력을 또한 주시하고 있다. 이를 위해 보쉬는 국내 시장 및 고객사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한국 내 전담부서를 신설했다. 자동화 주행, 전기화, 연결성의 세 가지 트렌드는 상용차 및 이륜분야에도 장기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보쉬는 사업 다각화를 통해 국내 시장에서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 사업다각화는 보쉬 제품 및 솔루션의 다양성을 보여주며 이는 국내 시장에서 주요 성공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일례로 보쉬는 선박 및 해양분야에서 선박 보안시스템, 해양 및 해저 기기용 유압솔루션, 자동화 항만 및 선박 디젤 엔진용 커먼레일 인텍터 등의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세계적 입지를 기반으로 한 원스톱 공급업체로서 보쉬는 국내 고객사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기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프랑크 셰퍼스 대표이사는 “보쉬는 국내 시장에서 커넥티드 솔루션 제공을 위해 노력을 집중할 것이며 커넥티드 솔루션을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자원보호에 기여하겠다” 고 말했다.

Industry 4.0으로 알려진 커텍티드 산업 세상에서 보쉬는 드라이브, 자동화, 센서, 소프트웨어, 예측 유지보수 등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선도업체이자 선도적인 사용자로서 한국에서 지난해부터 자사 대전 생산공장에서 관련 파일럿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보쉬 전동공구 사업부는 지난해에도 지속적인 성장해 11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보쉬 전동공구 사업부는 지난해 세계 최초 6.0Ah 리듐이온 배터리 및 무선충전 시스템을 출시했으며 올해 세계 최초 10.8V 충전 그라인더 및 SDS 해머를 탑재한 4 in 1 18V만능 드릴드라이버를 출시한 데 이어 하반기에는 18V 브러쉬리스 프리미엄 임팩트 드릴 드라이버를 출시할 계획이다.

보쉬의 시큐리티시스템즈 사업부 또한 지난해 견고할 실적을 기록했다. 보쉬의 시큐리티시스템즈 사업부는 국내 비디오 보안시스템 공급 업체와 유통 파트너십을 통해 유통채널을 확장하는 등 올해에도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보시는 전반적으로 지난해 기록적인 성과에 이어 올해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 초 신설된 보쉬 글로벌 서비스 솔루션사업부, 최근 선보인 보시 IoT클라우드, 보쉬 스마트 홈시스템 등이 주요 성장세를 이 끌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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