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일한 CEO여! 무조건 떠나라!

월드컵 열기로 지구가 뜨거운 가운데 여름 휴가시즌이 돌아왔다. 올해는 특히 4~5월 봄 시즌이 유난히도 추웠지만 여름은 빨리 찾아왔다. 6월 접어들어 곧바로 기온이 고공행진을 거듭하며 여름 모드로 전환됐다. 에어컨, 선풍기 등 여름용품이 벌써부터 때 이른 무더위로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이제 슬슬 휴가계획을 잡아야 할 시기가 온 셈이다. 미리미리 계획을 짜 둬야 정말로 신나는 휴가를 보낼 수 있는 법이다. 하지만 '2010년 여름휴가 어디서, 누구랑, 어떻게 보낼 것인가'란 생각만 하면 벌써부터 고민만 앞선다. 그래도 떠나야 한다.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란 광고 카피가 있지 않는가. 여름휴가는 비즈니스맨에게 있어 그동안 업무로 쌓인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고 삶을 재충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특히 매사 스피드한 의사결정과 냉철한 판단을 요구받고 있는 최고의사결정권자인 CEO에게는 더욱더 여름휴가가 필요할 것이다. CEO여! 떠나라! 여름휴가를 통해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고 미래 사업구상이나 새로운 비즈니스 전략을 수립하길 기대해 본다.

남태평양 섬에서 누리는 골프여행 최고랍니다.

때묻지 않은 남태평양의 섬나라 뉴칼레도니아에서는 국제 규모의 골프장에서 퍼팅을 즐길 수 있다. 각각 18홀을 갖추고 있는 티나(Le Golf de la Tina), 우엥기(Le Golf de la Ouenghi), 덤베아(Le Golf de la Dumbea) 3개의 골프장의 매력을 비교해보는 것도 골프를 즐기는 한 방법이다.

▲티나 골프장(Le Golf de la Tina)

수도인 누메아에서 자동차로 10분이면 도착하는 티나 국제 골프장은 세계적인 토너먼트를 치를 수 있는 훌륭한 시설을 자랑하고 있다.

전체 규모는 약 80헥타르로 완만한 구릉과 산을 병풍처럼 두른 이 골프장은 5603m의 파72를 자랑한다. 9홀은 망그로브 나무에서 아름다운 산호초가 보이는 바다를 바라보며 골프를 즐길 수 있으며, 나머지 9홀은 둥지처럼 안락하게 자리잡은 구릉들로 이루어져 있다. 그 느낌이 정원 가꾸기를 좋아하는 영국인들을 떠올리게 할 만큼 조용하고 차분해서 골프가 갖는 매력을 배가시켜준다. 샷 거리가 짧은 여성이나 초보자들을 위해 별도의 샷 포인트를 만들어 놓았으며 파 거리가 제일 긴 14, 16홀의 경우 한눈에 골프장을 다 내려다 볼 수 있는 높은 언덕에 위치해 있다.

전체적인 티나 골프장의 평가는 업다운이 심하지 않지만 페어웨이가 길고 바람이 세서 전략적인 플레이가 요구되는 골프장이다. 특히 10번 홀은 강가에 위치해 바람이 더 심하고 망그로브 나무가 무성한 강으로 골프공이 빠질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가장 어려운 코스로 꼽힌다. 자유로운 남태평양답게 캐디가 없는 캐주얼 플레이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

가장 인상적인 것은 바로 연습시설. 호수 위로 볼을 치며 신선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이런 독특한 연습방법은 물에 뜨는 공을 사용하기 때문에 가능하다. 라운딩이 끝난 후 클럽하우스에 위치한 레스토랑에선 까다로운 미식가들도 만족시킬 만한 헬스 푸드를 맛볼 수 있다. 근처의 가볼만한 곳으로는 치바우 문화 센터가 있다.

▲덤베아 골프장(Le Golf de la Dumbea)

뉴칼레도니아의 수도 누메아에서 북쪽으로 25분 정도 거리에 위치한 덤베아 골프장은 시립 골프장으로 비교적 검소한 첫인상을 준다. 그러나 수려한 원시림을 이루고 있는 산과 평야, 시냇가의 광활함과 평화로움으로 75헥타르의 자연 속에서 느끼는 필드의 맛을 최대한 느낄 수 있다.

인공적인 자연의 골프장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야생의 냄새가 물씬 풍기는 덤베아 골프장은 평온함과 함께 대지의 풀 냄새를 동시에 느낄 수 있어 인공적인 골프장에 식상해 하던 골퍼들에게는 지상 낙원이라 할 수 있다. 이용료도 저렴한 편이라서 부담을 가지지 않아도 된다.

거대한 산악지형을 배경으로 퍼팅을 즐긴 후 클럽 내 작은 바에서 우승자와 홀인원 명단을 살펴보며 즐기는 하루는 라운딩에 지친 몸에 한줄기 휴식을 안겨줄 것이다. 월요일은 오픈 하지 않으며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하는 프렌치 고유 음식과 현지에서 직접 생산된 재료로 저렴한 가격에 상상 이상의 맛을 제공한다.

▲우엥기 골프장(Le Golf de la Ouenghi)

누메아에서 1시간 정도 북쪽의 불루파리 지역에 위치한 우엥기 골프장은 통투타 국제공항에서는 10분 거리로 비교적 가깝다. 뉴칼레도니아의 다른 골프장과 마찬가지로 우엥기 골프장 역시 18홀의 국제 규격을 갖추고 있다. 우엥기 골프장의 장점은 비단 골프뿐만 아니라 테니스, 카누, 승마 등 다양한 스포츠를 원시적인 자연환경과 함께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다양한 부대 시설을 즐길 수 있는 우엥기 골프장은 골프 매니아의 골프 경기도 좋지만 골프와 자연, 약간은 격리된 평화로운 휴가를 즐기는 여행자들에게 더욱 좋을 듯싶다.

우엥기의 토속적인 멜라네시안 방갈로와 수영장 그리고 레스토랑에서 제공하는 해산물 요리는 일품으로 가족이 오붓하게 골프를 즐기고 함께 저녁식사를 즐기기에 적격인 장소이다.

뉴칼레도니아관광청 추천 고급리조트

자연과 어우러져 진정한 럭셔리를 느낀다

이제 이름만으로도 유럽풍 휴양지가 연상이 되는 뉴칼레도니아는 프랑스령의 섬나라다. 섬 여기 저기 프랑스의 문화가 산재하고 있으며, 자연은 그 어느 곳보다 더 깨끗하고 아름답다. 진정한 휴(休)를 체험할 수 있는 뉴칼레도니아의 리조트는 일반적인 럭셔리 리조트와는 다른 개념의 럭셔리를 체험할 수 있다. 뉴칼레도니아의 럭셔리는 바로 자연과 하나 되는 것이다.

▲뉴칼레도니아 유일의 수상 방갈로, 에스카파드 아일랜드 리조트

뉴칼레도니아의 바다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인정될 만큼 그 크기와 깨끗함이 남다르다. 이러한 뉴칼레도니아를 대표한다고 할 수 있는 리조트로 “에스카파드 아일랜드 리조트”를 꼽을 수 있다.

누메아 모젤항에서 택시 보트로 15분 거리인 개인 소유의 메트르 섬에 위치한 에스카파드 아일랜드 리조트는 누메아 유일의 수상 방갈로 리조트로, 뉴칼레도니아에서도 최고급 리조트로 손꼽힌다. 전용 택시 보트 혹은 헬리콥터로 이동 가능한 이 곳은 교통편의 운행 시간이 정해져 있어 출입에 제한이 있지만 투숙객의 경우 일체의 서비스를 섬 안에서 제공받을 수 있어 자연 속 진정한 휴식을 보낼 수 있다.

뉴칼레도니아 대부분의 리조트가 그러하듯 이 곳 역시 화려하지는 않다. 수수한 멜라네시안 전통적인 외관과는 달리 내부 인테리어는 세련미가 넘치는 현대식 디자인으로 꾸며져다. 에메랄드 빛 바다 위에 세워진 방갈로 형식의 객실은 방과 거실이 분리되어 있으며 킹사이즈 베드가 비치되어 있어 편안한 잠자리를 보장한다. 이 곳을 찾는 이들에게 머무르고 싶은 객실 1순위로 손꼽히는 수상 방갈로는 프라이빗 테라스가 별도로 마련되어 있으며, 테라스의 비치의자에 누워 에메랄드 빛 바다를 바라볼 수 있다. 특히 수상 방갈로를 찾는 투숙객들은 프라이빗 테라스에 이어 바로 바다와 연결되는 전동 계단에 한 번 더 매료된다. 마치 남태평양이 나의 것인 듯 테라스에서 바다로 뛰어들어 수영을 즐길 수도 있다.

수상방갈로의 반대편, 경사가 완만한 해변과 오솔길 그리고 열대식물들 사이에 위치한 가든 스위트는 고적하고 아늑한 느낌으로, 둘만의 시간을 즐기기에는 따뜻한 느낌이 감도는 가든 뷰도 추천할 만 하다.

에스카파드 아일랜드 리조트의 메인 레스토랑인 우엥 토로(Ouen Toro)에서는 세계 각국의 음식으로 하루 세끼를 모두 만족스럽게 해결할 수 있으며 비치에서 바비큐 파티도 가능하다. 또한 바다가 한 눈에 들어오는 넓은 2개의 수영장과 물속에서 칵테일을 즐기는 풀바도 멋진 사진을 만들어주는 베스트 플레이스.

시내 관광을 위해서는 시간에 맞춰 리조트에서 운영하는 보트를 타고 나가야 한다. 리조트내에서의 액티비티를 즐기려면 리셉션에 문의하여 데이 프로그램과 카누, 페달보트 등의 액티비티를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스쿠버 다이빙 센터도 갖추고 있으니 이 기회에 자격증을 장만하는 것도 자신을 위한 투자 아이템이 될 수 있다. KBS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구준표의 섬으로 보여지기도 했다.

▲뉴칼레도니아 최고급 호텔, 르 메르디앙 일데뺑

르 메르디앙 일데뺑은 뉴칼레도니아에서도 손꼽히는 최고급 리조트로, 5성급의 품위를 자랑한다. 수도 누메아에서 국내선 비행기로 약 20여분 거리인 일데뺑 한쪽에 자리잡은 르 메르디앙은 에코리즘이 반영되어 소나무 숲이 병풍처럼 둘러싸여 있으며 리조트 앞으로 펼쳐진 터키 블루 빛의 아름다운 바다는 어느 곳에서 봐도 그림 같아 눈이 즐겁다. 모든 인공적인 요소는 배제하고 자연만을 남겨놓은 르 메르디앙 일데뺑은 투숙객이 마치 자연의 품에 안긴듯 편안하고 안락한 분위기이다.

방갈로를 포함한 총 39개의 객실은 각각 한 동씩 떨어져 독립된 공간을 제공하고 있으며, 고객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르 메르디앙 일데뺑의 객실은 직접 풀에 나갈 수 있는 호텔 타입의 디럭스 객실과 남태평양의 소나무 숲에 감싸여 신비로움을 자아내는 방갈로 스위트 디럭스, 그리고 오로 만을 바라보는 비치에 인접한 프리미엄 방갈로 스위트 룸 등 총 세 개의 타입으로 구성되어 있다. 현지의 전통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멜라네시안 스타일과 콜로니얼 스타일이 적절히 믹스된 인테리어의 스위트 룸은 리빙룸과 베드룸이 분리되어 있으며, 더욱이 분리형 샤워시설의 욕실, 프라이빗 테라스 등 럭셔리의 극치를 즐길 수 있다. 테라스에서 마치 강물처럼 흐르는 옅은 에메랄드빛 바다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복잡한 근심걱정은 어느 새 나의 것이 아니게 된다. 그 중에서도 가장 럭셔리한 객실은 단 4동만이 존재하는 프리미엄 방갈로 스위트. 터키 블루 빛의 오로 베이와 화이트 파우더 샌드 비치가 객실 바로 앞에 펼쳐지고, 주위로는 신비스러운 소나무 숲이 방갈로를 뒤덮고 있어 마치 다른 세상의 낙원인 듯한 몽환적인 착각에 빠져 허니문에 더욱 적합하다.

또한 이 리조트의 매력을 더하는 것은 바로 터키 블루 빛 남태평양과 맞닿아 수영을 즐기거나 런치 혹은 디너를 즐길 수 있다는 것. 레스토랑 앞으로 메인 풀과 아름다운 오로 베이가 펼쳐져 있으며 모든 창문은 개방 형태로 되어 있어 일데팡의 자연과 함께 요리를 즐길 수 있다. 짚을 이어서 만든 지붕과 활자 형태로 그려진 드높은 다크우드 스타일의 천장은 전형적인 열대 건축 양식을 살펴볼 수 있다. 요리는 지방 향토 요리와 지중해 요리를 선보이고 있는데 막 잡아 올린 해산물과 직접 재배한 허브로 맛을 낸 프랑스와 지중해식 요리는 미식가라면 반드시 맛보아야 할 요리로서 뉴칼레도니아에서도 손꼽히는 레스토랑이다.

허니문을 준비하며 쌓인 피로를 풀고 싶다면 리조트의 스파 센터를 방문하자. 동서양의 음양이 융합된 퓨전 스파와 오리엔탈 스파를 선보이고 있는 스파 센터는 자연적인 느낌을 살리기 위해 리조트와 떨어진 독립된 형태로 소나무 숲 깊숙이 개방형의 형태로 위치해 있다. 스파를 받을 수 있는 모든 객실은 프라이빗 형태로 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자연주의 리조트답게 하늘과 자연을 느끼면서 스파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이 곳에서 사용하고 있는 화장품은 모두 흙과 물, 그리고 바다로부터 얻어낸 자연을 옛날부터 전해져 오는 비밀 공법으로 재탄생 시킨 것으로 피부 타입에 맞게 골라 케어를 받을 수 있다.

호텔의 리셉션 데스크에서 무료로 렌탈 가능한 스노클링 장비는 리조트 앞에 펼쳐진 바다에서 이용해도 좋지만, 리조트에서 산책로를 따라 이동하면 은밀하게 펼쳐진 오로 베이의 자연 풀장에서 즐기는 것을 더욱 추천한다. 바닷물이 둥근 수로에 유입되면서 자연적으로 형성된 풀장인 오로 베이를 마치 나만의 것인 양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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