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본연의 실질적인 ‘모터쇼’

2015 서울모터쇼는 콘셉트카와 신차가 대거 출시돼 인기를 끌었다. 자동차의 미래를 짐작할 수 있는 콘셉트카 14종을 포함해 세계 최초 7종, 아시아 최초로 9종, 한국최초 41종 등 총 57종이 최초로 베일을 벗었다.
특히 현대자동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도심형 CUV 콘셉트카 ‘엔듀로(ENDURO, HND-12)’를 세계 최초로 선보여 이목을 끌었으며 기아자동차도 ‘KND-9' 콘셉트카와 ‘신형 K5’ 를 선보여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국지엠은 4세대 진화한 ‘스파크’를 6년만에 공개했으며 쌍용자동차와 르노삼성은 각각 콘셉트카 ‘XAV’와 ‘이오랩’선보여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수입차 가운데 가장 많은 신차를 출시한 BMW는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카인 전기차 ‘i8’가 눈에 띠는 디자인으로 주목을 끌었고 벤츠는 ‘뉴 메르세데스 벤츠 마이바흐 S클래스’가 웅장한 모습으로 새롭게 등장해 인기를 얻었다. 아우디는 A6 페리스리프트 모델를 공개했고 렉서스는 새로운 레이싱 쿠페 ‘RC F’, ‘RC350 F SPORT’를 출시했다. 재규어랜드로버는 새로운 엔트리 모델인 ‘재규어 XE'와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를 선보였다.

슈퍼카의 경우 슈퍼스포츠카를 연상케 하는 디자인의 ‘마세라티 알피에리 컨셉트카’가 인기를 얻었다. 또한 포르쉐가 ‘911 타르가’모델 출시 50주년 기념으로 내놓은 ‘911 타르가4 GTS’ 도 카메라 셔터 새래를 받는데 성공했다. 벤틀리는 신형 콘티넨털 GT3-R과 플라잉스커V8, 뮬산 등 세가지 모델을 선보여 시선을 사로잡았다.
혼다자동차는 자동차외에 휴머로이드 로봇 ‘올 뉴 아시모’를 선보여 관람객의 인기를 독차지했다.
조기수 서울모터쇼 조직위원회 실장은 “올해로 10회째 열린 이번 서울모터쇼는 ‘기술과 예술’를 키워드로 ‘모델쇼’가 아니라 실질적인 자동차 본연의 ‘모터쇼’를 지향했다”면서 “자동차의 기술과 이미지를 관람객에 전달하고 학생들한테는 교육의 장을 마련하고 참가업체에게는 비즈니스의 장을 제공하는 한편 예술과 문화 등 기술외적인 부분인 타산업간과의 융합된 교류의 장을 만들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또한 조 실장은 “올해 서울모터쇼부터 실입장관람객수를 발표하기로 했다”면서 “2013년 서울모터쇼의 관람객은 추정치 100만에 60만명이 찾았으며 올해는 61만 5,000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는데 그 가운데 가족단위 관람객과 자동차에 관심있는 사람이 주로 찾아서 자동차 본연의 실질적인 모터쇼였다는 측면에서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다.
